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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순이익은 7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456억원)에 비해 71.7% 확대된 수치다. 순익 또한 2012년(877억원)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2010년(2839억원) 이후 줄곧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비록 예년에 비할 바 못되지만 2014~2015년 최근 2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경영 성과가 좋았던 것은 무엇보다 증시 여건이 개선된 때문이다. 주식을 매매할 때 투자자는 증권거래세(거래대금의 0.3%),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 같은 유관기관(0.003%) 및 증권사(0.015% 안팎) 수수료 등 세 가지의 수수료를 내게 되는 데, 주식거래를 할 때 유관기관수수료 명목으로 거래대금의 일정부분을 떼는 게 한국거래소의 주수입원이다.
증시 호전으로 거래대금(2014년 일평균 거래대금 5조9500억원→2015년 8조9000억원)이 대폭 늘어난 까닭에 시장수수료수입이 2560억원에서 3122억원으로 22.0% 증가했다. 이 중 영업수익의 70%가 넘는 거래 및 청산결제 수수료는 1838억원에서 2391억원으로 30.1%나 불어났다.
이로써 예탁결제원, 코스콤 2개 증권유관기관 자회사 중 예탁결제원 보다도 2년 연속 순익이 뒤져왔던 한국거래소는 지난해에는 예탁결제원을 제쳤다. 예탁결제원은 2015년 순익이 전년보다 24.4% 확대된 628억원을 기록했지만, 한국거래소보다는 155억원이 적다.
예탁결제원은 2011년(816억원)만 해도 순익이 한국거래소(2602억원)의 3분의 1이 채 안됐지만 2013~2014년 각각 448억원, 505억원으로 최대주주인 한국거래소의 순익(2013년 366억원, 3014년 456억원)을 추월했다. 한국거래소는 주식 거래 침체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감소한 반면, 사업 모델이 다양한 예탁결제원은 신규 사업 등을 통한 이익 개선 효과를 본 데 따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