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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제대로 ‘필’ 꽂힌 엠게임…6년만에 최대

  • 2016.05.03(화) 11:30

영업이익 22억…2010년 1Q 이후 최대치
‘열혈강호전’ 中 흥행 등 해외시장 선전

온라인게임사 엠게임이 제대로 ‘필’이 꽂혔다. 영업이익이 3개 분기 연속 확대 추세를 보이며 6년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향후 경영 성과에 대한 확신도 차고 넘치는 모습이다. 상장사에게는 한마디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사전(事前) 실적 공시를 재개한 것도 이 같은 자신감의 표현일 수 있다.

엠게임은 지난 2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실적 공정공시는 2014년 1분기 이후 정확히 2년만이다.

엠게임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1억원)에 비해 2.0% 증가했다. 순이익은 아예 38억원 적자에서 19억원 흑자 반전했다. 다만 매출은 78억원으로 3.6%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더 양호하다. 영업이익은 17.8% 확대됐고, 매출 또한 18.7% 증가 추세를 보였다. 순이익만 1.9% 소폭 감소했을 뿐이다. 

특히 엠게임의 올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 1분기(27억원) 6년만에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또 작년 2분기(18억원)이후 3분기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 또한 27.8%로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20% 후반대의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보여줬다.


엠게임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출시된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현지 흥행과 글로벌 플랫폼 스팀을 통한 ‘나이트온라인’의 서비스 등 해외 시장의 선전이 실적 호전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도 실상은 작년 4분기에 비게임서비스 분야에서 일시적 매출이 생긴 때문일 뿐 게임분야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출한다. 지난 3월 말 출시한 모바일RPG(역할수행게임) ‘크레이지드래곤’ 등 신규 모바일게임의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

또 상반기 전후로 캐주얼게임 ‘롤링볼즈’, 액션 보드게임 ‘크레이지어드벤쳐’, 카드액션게임 ‘써먼 워리어즈’ 등 모바일게임 3종과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한글화 버전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국내외 인기를 얻고 있는 판타지 온라인게임 ‘홀릭2’의 태국 정식서비스와 무협 온라인게임 ‘영웅 온라인’의 중국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온라인게임 ‘홀릭2’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RPG ‘판타지홀릭(가칭)'과 모바일 및 PC에서 즐길 수 있는 해외 시장 공략용 소셜 카지노, VR(가상현실) 게임, 중국시장을 겨냥한 ‘열혈강호 온라인’의 콘솔 버전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지난해 비용절감과 개발비 상각 등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한 이익률 개선에 이어 올 1분기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로 인해 매출까지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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