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크라우드펀딩 기업 끝까지 챙긴다"

  • 2016.05.04(수) 10:05

크라우드펀딩 출범 100일 업계 현장간담회
우수기업 발굴 지속…성공기업 후속지원도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크라우드펀딩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우수기업 발굴과 지원을 지속하고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과 권선주 기업은행 은행장(오른쪽)이 지난 1월 서울 세종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인프라 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크라우드넷과 기업투자정보마당 홈페이지에 대한 소개를 받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임 위원장은 지난 4일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출범 100일을 맞아 개최한 업계 현장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들과 펀딩 예정기업, 중개업체와, 금융위, 미래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크라우딩펀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익명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자본시장법이 통과된 후 올해 1월 2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3일까지 100일간 총 8개 중개업자 사이트를 통해 73개 기업이 펀딩에 참가했으며, 이 중 32개 기업이 자금모집에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투자자수는 2343명으로 57억7000만원이 모집됐다.

 

특히 역량있는 증권사들이 중개업체로 추가 등록하고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면서 3월 중순 이후 투자금액과 성공기업수가 각각 31%와 37.5% 늘어나는 등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기업 발굴을 위해 유망기업정보를 제공하는 기업투자정보마당 기업을 크게 확대한다. 현재 기업투자정보마당의 추천기업과 희망기업은 각 168개와 2933개로 이를 연내 1000개와 2만90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 수요를 파악해 펀딩 희망 기업에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중개업체와의 연결도 도울 방침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의 크라우드펀딩 지원을 위해 K-크라우드펀드, 창조경제혁신펀드, 스타트업펀드를 통해 투자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의 특성을 살리기에 적합한 분야로 대중의 이해가 쉽고 자금회수가 빠른 문화콘텐츠를 지목하며 "크라우드펀딩이 대표 자금조달 수단으로 정착되도록 문화콘텐츠 마중물펀드(100억원) 등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한 후속지원도 약속했다. 신생기업이 크라우드펀딩 성공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창업→성장→회수→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로 성장사다리펀드, 모태펀드, IBK매칭투자조합, IBK희망펀딩대출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모션블루는 크라우드펀딩으로 7000만원 을 모집한 후 IBK 매칭투자조합을 통해 10억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일정금액 이상을 모은 기업에 대해서는 코넥스 상장시 지정자문인 선임을 유예하는 등 코넥스 특례상장요건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원활할 수 있도록 기업투자정보마당 내 영문사이트를 제작하고 중개업체 홈페이지도 영문화를 추진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