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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쉰다'…예상치 못한 황금연휴 수혜주는

  • 2016.05.04(수) 13:57

내수진작 효과 커…작년보다 파급 더 클 듯
여행·유통·엔터주 수혜…소셜커머스도 주목

정부가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에 달하는 연휴가 이어진다. 지난해 8월14일에 이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자연스러운 트렌드로 비치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경제효과와 시장 영향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의 내수진작 의지가 크게 실린 만큼 증시 입장에서는 관련주 전반의 수혜가 기대된다.

 

임시공휴일 시행으로 실제 누릴 수 있는 경제 효과는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4일 임시공휴일 시행일에 인구 절반이 쉰다고 가정할 때 1조9900억원의 소비지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유발액도 3조8500억원에 달하며 취업유발 인원은 4만5700명이 발생한다. 특히 이번 임시공휴일에 휴일에 참여하는 기업은 75%로 추산되면서 작년 8월14일보다 경제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작년 메르스 효과와 임시휴일 효과까지 감안할 때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임시공휴일 시행 시 숙박업과 운송서비스, 음식, 문화산업의 경제효과가 당연히 클 수밖에 없다. 임시공휴일을 활용해 여행이나 외식에 나서고 영화관람 등 각종 문화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서비스업분야뿐 아니라 제조업, 농립수산업 등 타 산업에도 높은 생산유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증시 업종별로는 내수주 전반의 수혜가 예상되고 여행과 유통, 엔터테인먼트가 임시공휴일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5월초는 중국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2일)와 일본의 골든위크(4월29일~5월5일)의 연휴가 겹쳐 해외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가장 큰 수혜군으로 소셜커머스를 꼽았다. 소셜커머스는 여행과 유통,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모두 아우를 수 있고 실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G마켓에서는 임시공휴일 발표 이후 여행상품 판매량이 작년 같은기간 대비 3.5배 급증했다. 프로야구, 전시 등 문화콘텐츠 관련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김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소셜커머스 수요 급증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는 간편결제 실적 성장으로도 직결될 전망"이라며 관련종목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소셜커머스주로 인터파크를, 간편결제주로 NHN엔터테인먼트와 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를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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