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16·1Q]넷마블 is 뭔들…해외 매출 '최대'

  • 2016.05.09(월) 18:19

세븐나이츠 등 선전 1600억…전체 매출 절반 육박
영업이익 7분기만에 감소 전환 흠…"2Q부터 탄력"

대표 모바일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 글로벌 무대에서 힘을 내면서 해외 매출이 사상 최대치인 160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 48%에 달했다. 다만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매분기 증가세를 기록하던 분기 실적이 올 1분기 들어 감소세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넷마블게임즈는 올 1분기 연결 매출이 3262억원으로 전년동기(2034억원)에 비해 60.4%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분기(3438억원)에 비해선 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510억원)에 비해 17% 증가한 598억원을 달성했으나 전분기(656억원)에 비해선 60억원 가량 빠졌다.


대표작이자 장수게임인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의 흥행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고, 지난해 출시한 '레이븐'과 '마블퓨처파이트', '백발백중' 등의 흥행 성과가 도움을 준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4년 3월 출시한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는 올해로 서비스 2주년을 맞고 있으나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2013년 6월에 나온 캐주얼게임 모두의마블 또한 서비스 기간이 3년이 되가고 있으나 매출 순위 2위다. 이 외 올 3월 나온 대작게임 '콘(KON)'이 10위권에 안착했으며, 마블 퓨처파이트와 레이븐, 백발백중 등이 20위권 안에 포진되는 등 '넷마블표 게임'들이 모바일 시장을 휩쓸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올 1분기 해외 매출은 역대 최대인 1579억원이며, 비중으로는 절반에 육박한 48%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일본 시장에 출시한 세븐나이츠가 출시 한달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에 오르는 등 이례적인 돌풍을 일으킨데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모두의마블의 선전이 주효했다.

 

매분기 승승장구하며 거칠것 없이 성장해온 넷마블게임즈가 올 1분기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은 흠으로 남는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4년 3분기를 시작으로 작년 4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사상 최대'를 경신하며 고공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7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신작들의 출시 일정을 다소 늦춘데다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실적 개선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게임즈 측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당초 1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작품들의 출시 시기를 대부분 2분기 이후로 늦췄고, 타겟 시장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2분기부터 ‘KON’, ‘이사만루2 KBO’ 등의 신작 실적에 더해 ‘세븐나이츠’, ‘이블베인’ 등 주요 거점 시장에 진출한 게임들의 글로벌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야심작 '스톤에이지' 등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2억명이 즐긴 PC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이 게임은 공룡캐릭터를 수집·성장시키는 재미요소와 턴제방식의 전략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오는 6월 국내 출시 후 하반기에 중국, 일본, 서구시장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콘은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모바일 MMORPG ‘리니지2’와 액션 RPG ‘N.O.W’ 등도 3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약 30종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해외 매출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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