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16·1Q]넥슨지티, 간판작 '서든어택' 건재 증명

  • 2016.05.11(수) 18:46

영업이익 98억원…전분기보다 4배 껑충
이익률 50% 육박…기대작 '서든2' 출시 앞둬

글로벌 게임사 넥슨 계열의 넥슨지티가 간판 총싸움게임(FPS) '서든어택'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서든어택은 서비스 기간이 무려 10년을 넘었음에도 매출이 오히려 확대 추세를 보이며 넥슨지티 전체 실적을 견인할 정도로 식을 줄 모르는 흥행력을 과시했다. 

 

넥슨지티는 올 1분기 영업이익(개별 기준)이 98억원으로 전분기(25억원)에 비해 4배 가량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 1분기(105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매출은 200억원으로 전분기(126억원)에 비해 59% 증가했고, 역시 사상 최대였던 전년동기(223억원)에 근접한 성적을 달성했다. 주력인 서든어택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가 컸으며 작년 11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슈퍼판타지워'가 국내외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50%에 육박한 49%를 기록했다. 전분기(19.84%)에 비해 29%포인트 오른 것이며 전년동기(47.09%)에 비해서도 2%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이 외 순이익은 69억원으로 전분기(14억원)에 비해 무려 5배나 확대됐으나 전년동기(90억원)에 비해 23.4% 줄었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넥슨지티(옛 게임하이)는 국내 1위 총싸움게임 서든어택 개발사다. 지난 2010년 넥슨코리아 품에 안기면서 넥슨 계열사로 편입됐다. 2005년 12월에 출시한 서든어택은 올해로 서비스 11주년을 맞았으나 현재까지 국내 PC방 점유율 2위를 유지할 정도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서든어택은 넥슨지티의 유일한 수익원이기도 하다. 올 1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온라인게임 부문(사실상 서든어택 매출)이 180억원으로 비중으로는 90%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모바일게임 등이 포함된 기타 매출(19억원)인데, 신규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모바일게임 부문이 미미하긴 하지만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넥슨지티는 온라인게임 '데카론'의 지적재산권(IP)을 작년 4월에 유비펀이란 업체에 매각했으며, 넥슨과 공동으로 운영한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와 '테일즈위버' 등의 서비스 계약도 만료되면서 사실상 온라인 부문은 서든어택 하나에 의지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넥슨지티는 2013년 12월 모바일게임' 몬몬몬'을 시작으로 이듬해 10월 '서든어택 M 듀얼리그', 작년 11월 '슈퍼판타지워'를 출시하면서 모바일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작년 1분기만 해도 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했던 모바일 매출이 올 1분기에는 5배 가량 늘어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넥슨지티는 지난달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의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올 여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공개테스트에선 10만명 규모의 참가자 모집에 총 19만명이 몰릴 정도로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게임업계에선 올 하반기 기대되는 온라인게임 가운데 하나로 서든어택2를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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