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통합]①11월 타깃…6개월 장정 ‘스타트’

  • 2016.05.13(금) 18:07

10월 20일 합병승인 임시주주주총 개최
통합후 자기자본 6조 최대 증권사 출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가 오는 11월을 타깃으로 6개월간의 통합 장정(長程)에 나섰다. 일련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면 국내 증권업계에 자기자본 6조원의 최대 증권사 ‘미래에셋대우’가 출범하게 된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13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24일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5개월만이다. 미래에셋대우를 존속법인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흡수·소멸된다. 통합법인의 사명은 ‘미래에셋대우’다.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10월 20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어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채권자 이의 제출기간을 거쳐 11월 1일(합병기일) 합병법인을 출범시키는 일정이다. 당초 목표였던 10월 1일보다 1개월가량 늦춰졌다. 미래에셋증권 주주에게 주어지는 미래에셋대우의 합병 신주 상장은 11월 8일 이뤄진다.

합병가액은 미래에셋대우 7825원(액면가 5000원), 미래에셋증권 2만3253원(액면가 5000원)이다. 합병 이사회 결의일(13일)과 합병계약일(13일) 중 앞서는 날의 전(前)날(12일)을 기산일로 ▲최근 1개월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 1주일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 종가를 산술평균한 값이다.

이에 따라 합병비율은 1대 2.97이다.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현 지분율 37.1%)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증권 주주 보유주식(자기주식 56만4854주 포함) 1주당 2.97주씩 미래에셋대우 합병신주 총 3억3962만주가 주어진다. 통합법인 미래에셋대우의 합병후 발행주식은 6억6631만주로 최대주주 미래에셋캐피탈은 18.9%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통합후에는 자기자본 6조원의 국내 최대 증권사가 출범하게 된다. 2015년 말 연결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4조4953억원, 미래에셋증권은 3조4561억원으로 단순합산치는 7조8414억원이지만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보유중인 미래에셋대우 지분 43.0%의 장부금액을 차감하는 데 따른 것이다. 또 영업수익은 10조원에 가까운 9조2695억원(2015년 단순 합산치), 영업이익은 5516억원에 달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03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미래에셋대우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 회장은 직접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제2의 창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앞서 박 회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양사가 만나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일등회사가 되는 한국 증권산업의 DNA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절대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노후를 행복하게 만드는 회사가 되자”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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