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16·1Q]액션스퀘어, 맥 풀린 '블레이드' 맥 빠진 성적

  • 2016.05.16(월) 15:41

영업손실 20억원…3분기 연속 적자
매출 고작 10억…작년 1Q의 1/3토막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개발사이자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 액션스퀘어가 상장 이후 3분기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일한 수익원 블레이드의 흥행 동력이 힘을 잃으면서 매출이 가라앉는데다 신작 개발비 부담 탓에 부진한 실적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액션스퀘어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손실 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4분기 -14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 성장도 탄력을 잃은 모습이다. 올 1분기 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억원)에 비해 3분의 1 토막이 났고, 전분기(12억원)에 비해서도 2억원 가량 줄었다. 순손실 17억원으로 전년동기 14억원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고, 전분기 12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 흐름이 계속됐다.

 

 

 

지난 2012년 8월 설립한 액션스퀘어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 성공에 힘입어 일약 유명 개발사로 발돋움했고, 지난해 10월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했다. 

 

그러나 2014년 4월 출시한 블레이드가 올해로 서비스 2년째를 맞이하면서 매출이 자연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다 '삼국 블레이드'와 '블레이드2' 등 신작 개발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상장 초기부터 신통치 않은 실적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블레이드가 액션스퀘어 매출의 100%를 차지한다는 점이 갈수록 고꾸라지는 분기 성적의 원인으로 꼽힌다. 액션스퀘어의 분기 매출은 블레이드가 출시된 2014년 3분기에 75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분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게임의 수명이 온라인에 비해 짧은데다 블레이드 이후 비슷한 장르의 모바일게임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온 것이 발목을 잡았다.

 

그나마 작년 하반기부터 블레이드의 북미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해외 매출이 새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지난해 전체 매출(67억원)에서 해외 매출(4억원) 비중은 6%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나 올 1분기 해외(10억원) 비중은 19%로 13%포인트 오르기도 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4월부터 일본과 태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액션스퀘어는 올 6월 삼국지를 소재로한 신작 '삼국 블레이드'와 하반기에 블레이드 후속작 '블레이드2'를 출시,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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