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리그테이블]③한국투자증권, ‘빅6’ 중 ROE ‘넘버1’

  • 2016.05.20(금) 10:48

<어닝 16·1Q>
연환산 ROE 7.7%…현대증권, 6.0%로 2위
NH투자증권 ‘5% 벽’ 넘어…유일하게 개선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빅6’ 가운데 한정된 자본으로 가장 뛰어난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줬다. 자기자본 1위 NH투자증권은 유일하게 개선 추세를 보이며 ‘5% 벽’을 넘어섰다.

 


20일 자기자본 3000억원(2016년 3월 말 연결 기준) 이상 국내 증권사들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분석 대상 25개(3월 결산 신영증권 제외)사의 올해 1분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은 4.7%(연결 기준)로 집계됐다. 25개사의 2015년 한 해 평균치(7.8%) 보다 3.1%포인트 낮아졌다.

ROE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전반기에 찾아온 2007년이후 8년만의 호황으로 거의 모든 증권사들이 작년에 흠잡을 데 없는 경영 성과를 냈던 것을 감안하면, 올들어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에도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할 만 하다. 25개사가 올 들어 3개월간 벌어들인 순이익은 4968억원으로 2015년 한 해 전체 순익(2조9615억원)의 6분의 1 수준이다.

 


올 1분기 636억원의 순이익을 낸 한국투자증권이 ROE 7.7%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빅6’ 중 작년(8.9%)에 이어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여줬다. 자기자본(3조2102억원) 4위에 랭크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자본 대비 이익 창출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현대증권 6.0%로 ‘빅6’의 ROE 순위표에서 한국투자증권 다음으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또한 NH투자증권(5.7%), 삼성증권(5.4%)이 5%를 넘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6개사 중 유일하게 개선 추세를 모였다. 올 1분기 ROE는 2015년(4.8%)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분기 순익 640억원으로 2014년 말 NH농협증권 합병을 통해 국내 자기자본 1위의 증권사로 출범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첫 ‘1위’ 신고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데서 비롯한다.


자기자본 3000억원(2015년 말 연결 기준) 이상 1조원 미만의 중소형사 중에서는 이변 없이 교보증권이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순익 215억원으로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대형사를 통틀어 순익 ‘톱10’에 오르기도 한 교보증권은 ROE 12.4%로 2015년 1위 이베트스트 투자증권을 제치고 1위를 꿰찼다. 2015년(12.1%)보다 3.0% 포인트 상승했다.

올 1분기 순이익 160억원으로 중소형사중 랭킹 3위에 오른 KB투자증권은 ROE가 7.9%에서 10.1%로 껑충 뛰었다. 중소형사 중 ROE가 10%를 넘은 곳은 교보증권, 부국증권, KB투자증권 뿐이다. HMC투자증권의 경우도 9.2%로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보여줬다. 다음으로 KTB투자증권(7.9%), 유진투자증권(7.0%), IBK투자증권(6.5%), SK증권(5.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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