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준비하는' 카카오, 게임사업 힘준다

  • 2016.05.23(월) 17:42

신작 확보 위해 룽투코리아 100억 투자
게임거물 남궁훈 영입후 사업 보폭 확대

작년말 게임업계 '거물' 남궁훈 엔진 대표를 부사장으로 영입한 카카오가 게임 사업을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주력인 모바일 캐주얼 장르에서 벗어나 최근 대세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흥행성이 검증된 게임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를 통한 지분 투자를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카카오의 게임 계열사인 엔진은 모바일게임 '도탑전기'로 유명한 룽투코리아와 포괄적 게임 사업을 위해 총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엔진은 룽투코리아가 발행하는 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2020년 4월 전액 주식전환)를 인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룽투코리아가 추진하는 50억원 규모 유상증자(발행주식 49만여주·주당발행가 1만200원)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엔진은 이번 투자를 통해 룽투코리아 및 룽투코리아의 모회사 중국 룽투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확보하게 됐다. 룽투코리아도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양사는 룽투코리아가 내달초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할 '검과마법 : 다시만나는세계'이란 모바일 신작을 계기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

 

작년 12월 남궁훈 엔진 대표를 최고게임책임자(CGO)이자 부사장으로 영입한 카카오는 곧바로 산하 게임 계열사를 통합·재편, 손자회사인 엔진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100% 자회사 다음게임과 손자회사인 엔진의 합병 작업을 완료하기도 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주력인 캐주얼에서 벗어나 최근 대세 장르인 액션RPG(역할수행게임)와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모바일게임 대표 플랫폼으로서 옛 명성을 찾기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카카오는 이달 중으로 중국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그룹이 개발하고 에프엘모바일코리아가 서비스하는 액션 RPG '백전백승 '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화려한 3D 그래픽과 다채로운 콘텐츠는 물론, 자유로운 전직 시스템 도입, 액션 RPG와 AOS(Aeon Of Strife, 진지점령전)를 결합한 차별화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내달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원(O.N.E)'도 주목할만한 대작이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으로 출시된 RPG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 사전예약을 달성하며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계열사 엔진을 통해 전략 RPG '슈퍼악당 대작전'과 룽투코리아의 판타지 MMORPG ’검과마법', 라인콩코리아의 무협 MMORPG ‘촉산' 등 기대작을 줄줄이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 파트너스데이 이후 달라진 카카오게임에 대해 많은 파트너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카카오게임으로 출시된 신작 RPG 들이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면서 하드코어 게임 파트너들의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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