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 달 만에 2000선을 재탈환했다. 미국발 훈풍 덕에 외국인이 6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 ▲ 사진:한국거래소(KRX) |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72%(14.32포인트) 오른 2005.55에서 장을 마쳤다. 종가에서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0일 2017.63을 기록한 후 근 한 달 만이다.
밤사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중앙은행들의 추가 부양 기대가 커지고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른 것이 호재가 됐다.
1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연중최고치로 올랐다.
이 덕분에 아시아 증시 전반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국 증시도 상승흐름에 동참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올랐다.
코스피는 지난달 24일 브렉시트 여파로 1925.24까지 밀렸지만 최근 반등을 꾸준히 지속하면서 전날(12일) 1990선 초반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날 장중 한때 2013.60까지 오른 후 1900선으로 되밀리기도 했지만 2000선 안착에 결국 성공했다.
외국인이 5813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3813억원, 개인이 1874억원 순매도했지만 상승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재돌파하면서 증권업종이 2% 가까이 올랐다. 철강업종이 6.64% 급등했고 조선업종도 2%대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1.16% 상승했고 POSCO가 6.82% 급등했다. 현대차가 2.65%, SK하이닉스는 2.03%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삼성물산은 0.38% 각각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