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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하나금융투자, 3년만에 최대 순이익

  • 2016.07.22(금) 17:30

순이익 461억…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법인세 환급 효과에다 업황 호전 영향

하나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올 2분기에 461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내면서 약 3년 만에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증권 자회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올 2분기 순이익(연결 기준) 46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127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며 전년동기 436억원의 순이익이 비해서도 5.7%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난 2013년 1분기(2012회계연도 4분기) 4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무려 13분기만에 최대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1분기에 127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일시적 법인세 비용(293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166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이를 감안해도 올 2분기 순이익은 1분기보다 거의 3배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실적은 올 2분기 증시 여건이 거래대금 증가와 채권금리 하락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우호적이었으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 등으로 일부 발목이 잡히는 등 불안정했던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다.

 

올 2분기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8조6000억원으로 1분기 7조8000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시중금리 역시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6월말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금리는 1.29%와 1.25%를 기록하며, 3월말 대비 0.19%포인트와 0.2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 같은 우호적 환경에도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올 2분기 이익이 대체로 전분기에 비해 잘해야 본전이고 오히려 뒷걸음질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1년 만에 전격적으로 나온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브렉시트 불확실성 모두 갑작스럽게 나타나면서 증권사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 개선에 대해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올 1분기 법인세로 나간 비용 가운데 일부가 환급된데다 주식 시장의 거래대금 증가로 전분기 대비 수수료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다 안정적인 운용 부문의 성과와 채권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을 낸 것도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1분기에 법인세 비용 등 돌발 변수로 13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바 있다. 이는 그룹 연결납세 제도의 영향으로 법인세 비용이 전년동기(73억원)보다 5배나 확대된 359억원으로 갑자기 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올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잔액이 확대되면서 평가액이 늘어나 세금부과 기준이 되는 과표구간이 덩달아 상승했다"라며 "2분기에는 ELS 잔액이 이전보다 줄면서 과표구간도 낮아져 약 58억원의 법인세를 돌려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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