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강자 넷마블게임즈가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 3500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 1분기에 매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모습이다. 다만 해외 사업에 힘을 쏟느라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줄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 2분기 연결 매출이 352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438억원)에 비해 44.6%, 전분기(3262억원)에 비해 8% 각각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534억원으로 전년동기(520억원)에 비해 14억원 늘었으나 전분기(594억원)보다 60억원 감소했다.

이로써 넷마블게임즈는 올 1분기 들어 주춤했던 매출 증가세가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4년 3분기를 시작으로 작년 4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사상 최대'를 경신하며 매분기 고공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올 1분기 두 지표 모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바 있다.
2분기 실적 반등은 대표작이자 장수게임인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의 흥행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고, 지난해 출시한 '레이븐'과 '마블퓨처파이트', '백발백중' 등의 흥행 성과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으로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 넷마블표 게임 3개가 '탑 5위' 안에 포진하고 있다. 이 외 몬스터길들이기와 마블퓨처파이트, 레이븐, 백발백중, 콘, 이사만루2 등 6개가 3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실상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넷마블게임즈가 석권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올 2분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58%를 기록,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었다. 넷마블게임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작년 2분기까지 20%대를 못 넘었으나 하반기부터 탄력이 붙기 시작, 올 2분기엔 처음으로 60%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된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2월 일본 시장에 선보인 세븐나이츠가 출시 100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돌파하는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일본 게임시장에서 외산 게임이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세븐나이츠’가 최초다.
다만 해외 시장을 뚫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 탓에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다. 올 2분기 매출 외형 성장에 비해 이익이 감소한 것도 해외서 서비스 알리기에 나서느라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 야심작 출시를 통해 해외 사업 비중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 6월 말 출시 직후 국내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스톤에이지’를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 ‘리니지II:레볼루션’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원작의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으며, 리니지 고유의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최대규모의 오픈필드를 그대로 옮겨와 이용자들에게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개발 및 마케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매출 비중도 58%까지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공략에 집중 투자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