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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엔씨, 신작 없이도 이 정도면…‘엄지척’

  • 2016.08.11(목) 11:14

영업익 861억…2012년 4Q 이후 최대
예상치 웃돌아…비용 절감 효과 톡톡

대형 온라인게임사 엔씨소프트가 간판작 리니지 시리즈 선전에 힘입어 뛰어난 실적을 이어갔다. 올해로 서비스 18주년을 맞이한 '리니지1'은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가 이어지면서 무려 10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한동안 신작 출시가 뜸해 비용이 절감된 덕에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연결 매출이 2405억원으로 전년동기(2175억원) 보다 10%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13분기만에 최대를 달성했던 전분기(2408억원)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861억원으로 전년동기(671억원)보다 28% 늘었고, 전분기(758억원)에 비해서도 14% 증가했다. 9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2012년 4분기(1131억원)에 이어 거의 4년만이다.

 

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증권정보 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추정치는 748억원이다. 아울러 2분기 순이익은 904억원으로 각각 56%, 37% 늘었다

 


전반적으로 주요 게임들이 고르게 성장한데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리니지1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1000억원에 육박한 9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4년 4분기(967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여기에다 지난 2012년 6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으로 뻗어나간 블레이드앤소울의 선전도 톡톡히 작용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는 드문 동양적 무협풍의 이 게임은 올 1월부터 북미·유럽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일으키며 2분기 관련 매출이 489억원으로 전년동기(298억원)보다 64% 증가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선전은 엔씨소프트의 주요 게임들 가운데서도 눈에 띈다.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리니지1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다.

 

또 다른 대작게임 '리니지2'도 191억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전분기(171억원)과 전년동기(163억원)에 비해 모두 성장했다.

 

다만 아이온의 매출이 176억원으로 전분기(201억원)과 전년동기(201억원)보다 각각 줄어다는 점, 길드워 역시 15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분기(306억원)에 비해선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흠으로 남는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의 개선은 비용 효율화 덕이 컸다. 인건비만 해도 특별상여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부풀었던 올 1분기(993억원)보다 8% 줄어든 914억원에 그쳤다. 특히 신작 출시가 뜸하다 보니 마케팅비가 줄어든 것도 주효했다. 비용 2분기 마케팅비는 전분기보다 42% 감소한 51억원이다. 전체 비용은 154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는 리니지RK, 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CBT)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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