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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4.0]"변화 속도 빨라진다..융합·협업이 해법"

  • 2016.08.24(수) 17:39

[산업혁명 4.0]글로벌 IT공룡 움직임 주시
"스타트업 끌어당겨야…금융도 태풍 영향권"
2016 비즈워치 포럼 강연

"올해가 가상과 현실 세계가 뒤섞이는 원년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야 살아 남는다"
"금융업 확 바뀐다. 사람 대신 로봇이 전면으로..."
"스마트폰 쥔 신인류, 시장 혁명을 주도한다"
"생각의 정도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

 

24일 비즈니스워치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산업혁명 4.0 무엇을 할 것인가?'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변화는 바로 현실"이라며 4차 산업 혁명이 생각보다 빨리 세상을 휩쓸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구글을 비롯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공룡' 기업들이 하나같이 4차 산업에 집중적인 투자 및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한국 경제도 과감한 혁신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 혁명의 조류가 우리나라에 밀고 들어오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전환기적 위기를 넘어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마침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Go'의 세계적 열풍과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정부의 구글 지도 반출 논란까지 촉발되는 등 '4차산업'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청중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후끈 달아올랐다.
 


4차 산업은 어느 분야에서 불 같이 일어날까. 전문가들은 구글이나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움직임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들 기업이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가 곧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 저술가인 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는 4차 산업의 원동력으로 크게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네트워크(SNS)를 꼽았다. 이들 기술의 공통점은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들의 역점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원 대표는 "구글과 페이스북, MS 등이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에 투자 및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들 기업이 이윤을 얻으려는 것이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진짜 돈은 여기에 몰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4차 산업의 혁명 또한 이 분야에서 이뤄진다는 얘기다.

 

4차 산업혁명에 한국 경제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업'이라는 키워드가 제시되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본 철학이 융합과 창조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청년들이 대기업과 공무원 등 안정적 직업을 선호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창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며 "대기업 또한 혼자서는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므로 청년들이 만드는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모델이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SK텔레콤 기술정책 TF장을 역임하고 이화여대 겸임교수 및 한국통신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정보기술(IT) 전문가다. 현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끌면서 기술 기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기도 하다.
 
금융업 또한 혁명의 조류에 올라탈 준비를 하고 있다. 로봇이 투자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른바 '로보어드바이저'가 미래 금융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우리은행 '위비뱅크' 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고정현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본부장은 앞으로 금융 고객의 대부분은 사람이 아닌 로보어드바이저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본부장은 "저금리·저성장 시대 투자상품 운용은 중산층 이하 혹은 소액자산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과거엔 상위 20% 고객에서 수익을 냈다면 이제 역 파레토 법칙에 따라 이들 80%의 고객에서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카카오나 네이버, 아마존과 같이 전통적인 금융업체가 아닌 고객 접점을 확보한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서비스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4차 산업은 수요인 소비자의 질적인 변화 때문에 촉발된 것이기도 하다.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물건을 선택하는 소비자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이 같은 소비자를 '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라고 소개했다.

  
최 교수는 "2010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기 시작하면서 새 인류가 탄생했다”며 “포노 사피엔스는 시장 지배세력이 됐고, 시장엔 혁명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과거 대중매체를 통해 생각하고 행동하던 사람들이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데 '빅데이터 분석'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4차산업 혁명의 시대엔 어느 때보다 '생각의 힘'이 중요해질 것이란 미래학자의 분석도 나왔다.

 

최현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부소장은 "현실로 만들어질 수 있는 통찰력 있는 생각을 위해선 변화된 환경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등 다양한 이치와 구조, 흐름에 대한 정보를 머릿속에 갖고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부의 가치는 우리가 가진 생각의 가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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