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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멎!…블록버스터급 온라인게임 출격 예고

  • 2016.09.22(목) 17:50

넥슨·엔씨·스마일·웹젠, 막바지 준비
모처럼 신작 '단비'…시장 활력 예고

한동안 잠잠했던 대작급 PC 온라인게임이 올 하반기부터 하나둘씩 나올 전망이다. 한때 온라인 종주국이었으나 모바일의 득세와 외산에 밀려 설자리를 잃었던 게임 산업이 모처럼 활력을 받을 지 관심이 모인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을 비롯해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 웹젠 등이 야심차게 개발한 온라인게임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줄줄이 나온다.

 

넥슨은 팀전략 액션 장르의 '하이퍼유니버스'를 시작으로 레이싱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총싸움(FPS) '타이탄폴'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내 공개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하이퍼유니버스는 우주를 무대로 상대방 기지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넥슨이 씨웨이브소프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작년말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 넥슨이 선보일 온라인 기대작 '니드포스피드 엣지'


세계적인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의 간판작 '니드포스피드'를 기반으로 만든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레이싱 매니아층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사와 같은 그래픽과 뛰어난 물리 효과를 구현했으며 세계적인 슈퍼카들이 등장해 유명하다. 올 상반기에 비공개 테스트를 마쳤으며 내년에 서비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개발 자회사 넥슨지티를 통해 만들고 있는 타이탄폴이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탄폴은 EA와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유명 총싸움게임의 온라인 버전이다.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리니지 이터널'은 오는 11월 비공개 테스트 일정이 잡혀 있다. 엔씨의 대표작 ‘리니지’의 세계관을 잇고 있는 이터널은 지난 2011년에 영상으로 처음 일반에 공개됐으며 2014년 게임쇼 지스타에서 선을 보이기도 했다.

 

▲ 엔씨소프트 간판게임 리니지의 후속작인 '리니지 이터널'.

 

엔씨소프트는 마스터엑스마스터(MXM)라는 슈팅액션게임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지역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테스트가 완료되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비슷한 방식이면서도 엔씨의 대작 게임에 각각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는 등 흥행 요소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가 준비하고 있는 '로스트아크'도 손꼽히는 기대작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초대형 프로젝트이자 첫번째 자체 개발 MMORPG다. 수백명의 인원이 투입됐으며 개발비는 수백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메가 히트작인 크로스파이어의 성공 계보를 이어갈 명운이 걸린 게임이기도 하다

웹젠도 간판작 '뮤 온라인'의 후속작이라 할 '뮤 레전드'를 연내 공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최초 3D 온라인 MMORPG' 타이틀을 갖고 있는 뮤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웹젠은 지난 4월 1차 테스트와 이달 2차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게임 업계에서는 한동안 시들했던 온라인 시장에 모처럼 내릴 신작 '단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 및 서비스 실력은 자타공인 '종주국' 수준이나 모바일 장르의 득세와 외산의 돌풍으로 차츰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어서다.

 

올 중순경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토종 게임을 제치고 돌풍을 일으킨 것이나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던 넥슨지티의 '서든어택2'가 캐릭터 선정성 논란 탓에 허망하게 서비스를 접는 등 국내 업계 입장에선 악재가 이어지면서 산업의 분위기도 가라 앉았다는 전언이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은 개발 기간이 길고 인력과 비용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대형사 외에는 시도하기 어려운 장르"라며 "게임 산업의 주축을 이뤘던 온라인이 살아나야 시장 전반이 활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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