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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게임사, 가을 '불뿜는' 모바일 전쟁

  • 2016.10.11(화) 08:00

넷마블·넥슨·엔씨, 벼르던 대작 줄줄이 출시
인기작 '메이플·리니지' 기반, 성공 여부 관심

넥슨과 넷마블게임즈·엔씨소프트, 이른바 게임업계 '3N'으로 불리는 대형 3사가 이달부터 나란히 모바일 야심작을 선보인다. 각각 '메이플스토리'와 '리니지' 등 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넥슨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에서 모바일 신작 발표회를 개최하고 '메이플스토리M'을 비롯한 하반기 라인업  총 7개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단연 관심을 모은 것은 넥슨의 간판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M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에 출시해 세계 110여개국에서 1억7000여명이 즐기고 있는 인기 온라인게임이기도 하다.

 

오는 13일 출시하는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의 재미 요소와 플레이 경험을 모바일로 옮겨 놓은 것이 특징.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의 일치’에 개발에 중점을 뒀다.

 

넥슨은 지난해 글로벌 인기작 '도미네이션즈'와 국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히트'의 퍼블리싱으로 모바일 사업에 탄력을 붙인 바 있다. 이달 메이플스토리M을 시작으로 대표 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신작 '던전앤파이터:혼'와 '엘소드 슬래시'를 줄줄이 선보이며 모바일 사업의 고삐를 바짝 죈다는 계획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든 '리니지2: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테스트를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 이 게임은 최신 '언리얼4' 엔진을 기반으로 온라인 리니지2의 원작을 그대로 모바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작의 인지도가 높다 보니 앞서 진행한 사전예약의 반응이 뜨거웠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당초 50개로 시작했던 사전예약 당시 서버 수는 현재 100개로 확대됐으며 공식카페 인원은 20만명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장르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선 내년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레볼루션으로 '몸값'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맨 위)을 시작으로 하반기 '게임 빅3' 업체인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에볼루션'과 엔씨소프트 '레드나이츠'가 선보인다.

 

대표 온라인게임사 엔씨소프트도 '리니지:레드나이츠(이하 레드나이츠)'란 야심작으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다. 이달 중 사전 예약을 시작, 이르면 내달 테스트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원작 리니지1을 가져다 만든 파생작으로,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자는 이용자간 대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냥과 점령, 혈맹 단위 공성전, 게임 내 거래 시스템, 커뮤니티 콘텐트 등도 지원된다. 엔씨소프트는 레드나이츠를 시작으로 '리니지M', '리니지2 레전드' 모바일 신작을 줄줄이 내놓을 예정이다.

 

아직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신작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중국 알파그룹과 레드나이츠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미니멈 게런티 등 총 1000만달러 규모다.
 
알파는 캐릭터∙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중국 최대의 미디어 콘텐츠 그룹 중 하나다. 알파 그룹의 자회사인 알파게임즈가 레드나이츠를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한다. 엔씨소프트와 알파게임즈는 레드나이츠 서비스 이외에도 알파그룹이 구축한 콘텐츠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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