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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CEO 내정자 "네이버, 인공지능 달고 세계로"

  • 2016.11.22(화) 16:34

비즈니스 파트너 대상 연례행사 '커넥트' 개최
"콘텐츠·기술 5000억 투자, 운영 과정 투명화"

국내 최대 검색포털 네이버가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들여 콘텐츠와 기술 분야에 투자한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달려들고 있는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에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미래 기술을 네이버 서비스들에 접목, 검색 등 주요 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린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한성숙 신임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연례 행사 '네이버 커넥트 2017'에서 "네이버의 역할은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을 개인의 손에 쥐어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내정자.
 

'네이버 커넥트'란 네이버가 비즈니스 파트너인 광고주와 콘텐츠 제작자, 쇼핑몰 운영자, 소상공인 등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다. 작년 행사에선 중점 전략으로 '글로벌'과 '라이브(LIVE)'를 소개했는데 올해에는 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공지능·자율주행 등의 키워드를 내걸었다. 


한 내정자는 "네이버는 지난 5년간 국내 투자 규모인 2000억원에서 두배 이상 늘린 5000억원을 기술과 콘텐츠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1000억원은 건강한 창작 환경과 창작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지난 4월 발표한 콘텐츠 창작자 육성 정책인 ‘프로젝트 꽃'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내정자는 최근 기술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인공지능 대화시스템 '아미카(AMICA)'와 자율주행, 통번역앱 '파파코', 파파고의 기술이 적용된 브라우저 '웨일(Whale)', 3차원 정밀 실내지도 제작 로봇 등을 소개하며 "이런 기술이 개인의 쉬운 창업, 지속 성장 가능한 플랫폼, 글로벌에서 통하는 새로운 콘텐츠와 비즈니스라는 ‘프로젝트 꽃’의 약속을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기술을 얼마나 네이버 플랫폼에 잘 녹여낼 수 있을 지를 고민하는 것이 네이버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스몰 비즈니스와 창작자를 돕는 서포터로서 함께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최근 정부의 '구글 지도 반출 요구' 불허 결정과 관련해 "지도 데이터는 기술 플랫폼을 만드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사업이자 검색과 마찬가지로 모빌리티 환경에서 중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전체 플랫폼에서 위치정보는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라며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라이브검색이 속도감 있게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브(LIVE) 검색이란 사용자의 위치 등 상황적인 맥락까지 파악해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네이버 검색 정책을 말한다.

 

한 내정자는 네이버 검색과 블로그 등 주요 서비스를 더욱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내정자는 "파워블로그나 대표카페를 어떻게 선정하는지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라며 "파트너 요구를 반영해 어떻게 하면 검색에 더 잘 노출될지 등을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는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서비스와 고도화된 광고 상품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니스 콘텐츠 플랫폼인 '스토어팜'은 통계 기능을 강화하고 상품 등록이 더 쉬운 심플 버전을 내놓기로 했다. 아울러 숙박과 헤어샵 등과 관련한 O2O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해 협업 사례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주력인 검색광고의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키워드별로 최적화된 검색광고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쇼핑 사업자들이 신상품이나 프로모션을 알릴 수 있는 쇼핑검색광고도 강화하기로 했다. 검색광고에선 광고주와 사용자를 연결시켜 주는 정보검색기법, 기계학습 기반의 자동매칭 등 기술 진화로 더욱 정밀한 타게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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