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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번스틴 "내년 美 주식이 가장 유망"

  • 2016.12.05(월) 14:17

트럼프 효과로 기업자금 대거 유입
금리 오를 때 하이일드채권 매력적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내년 미국의 경제회복과 트럼프 효과가 더해지면서 미국 주식 투자의 적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채권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지만 내년 글로벌 채권 투자 기회도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데이비드 웡 AB 주식부문 선임포트폴리오 매니저는 5일 '2017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트럼프 당선 이전부터 미국 증시에는 이미 긍정적인 징조가 부상했고 트럼프 당선 자체도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 요인"이라며 "내년 자산군으로서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 데이비드 웡 AB 주식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특히 웡 매니저는 트럼프 효과와 관련해 ▲세금 인하와 ▲미국 기업 이익의 대규모 자국송금 ▲재정적 경기부양을 미국 주식시장 강세를 이끌 3가지 요인으로 꼽았다.

 

트럼프의 공약으로 현재 30~35%선에 달하는 미국의 법인세율이 20~25%선으로 낮아지면서 2018년이 되면 5~8%에 달하는 기업 세후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세금 우대로 기업들의 이익이 미국으로 송금되면서 1조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 2004년 세금우대 기간에도 3000억달러의 자금이 미국 본국으로 송금됐으며 같은기간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158% 급증한 것을 상기하며 이번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혜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 산업재를 지목했다.

 

규모와 상관 없이 레이건 식 공공부문 지출 확대 역시 인프라 투자를 증가시키며 경기민감주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은행주에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미국 주식에 대한 고평가 우려가 있지만 미국 국채 10년물과 비교하면 미국 주식이 절대 비싸지 않다며 미국의 기입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재흥 AB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내년에 채권 금리가 오르겠지만 큰 폭으로 급격하게 오르기는 어렵다"며 "글로벌 채권시장에도 여전히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먼저 안전자산 투자를 위해 우량채권인 글로벌 국채에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미국 국채에만 투자하기보다 국가들간 금리상승 속도 차별화를 감안해 일본과 유럽 등 여러 국채에 분산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하이일드나 모기지 채권도 유망할 것으로 봤다. 실제로 하이일드 채권수익률은 미국의 정책금리가 오르는 금리 인상기에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채권에 비해 이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또다른 매력으로 꼽힌다. 모기지채권도 다른 채권이나 증권과 상관관계가 낮고 금리 수준 역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머징마켓 투자의 경우 현 상황이 2013년 '테이퍼 텐트럼(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국채 매입을 중단하겠다는 발언을 한 직후 신흥 시장에 자금이 빠져나간데 따른 글로벌 시장 충격)' 당시와 비견되고 있지만 당시와 다르게 이머징 국가들의 기초수지가 개선되고 금리도 높아지면서 투매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어떤 국가나 통화가 유리할지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브라질채권과 통화는 이머징 내에서 양호하겠지만 멕시코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채와 크레딧 채권, 또는 여러 국가 채권들 가운데 어느 하나에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보다는 적절히 배분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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