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Q 전망]게임사 반등…엔씨, 질주 '시동'

  • 2016.12.22(목) 14:43

엔씨, 모바일 성공 덕에 '깜짝 실적' 예고
컴투스·웹젠 모처럼 방긋…성장추이 지속

주요 게임사들이 올 4분기에 간판작의 흥행과 모바일 신작 선전에 힘입어 대부분 도드라진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첫 야심작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면서 '깜짝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 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던 컴투스와 웹젠은 주력 모바일의 회복에 힘입어 모처럼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 엔씨, 연매출 1조원 고지 '성큼'

 

대형사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곳이 엔씨소프트다. 간판게임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면서 양호한 성적이 예상된다.

 

22일 증권 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한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연결 기준)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444억, 762억원이다. 전분기 매출(2176억원)과 영업이익(651억원)보다 각각 개선된 수치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2년 4분기(2834억) 이후 16분기만에 최대를 달성하게 된다.

 

모바일 외에도 간판 PC온라인 리니지가 대규모 업데이트 등에 힘입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리니지1의 올 4분기 매출을 1000억원에 가까운 95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규모다.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신작의 성공을 계기로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레드나이츠 외에도 내년에 '리니지 M'과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파이널 블레이드' 등을 줄줄이 내놓을 계획인데 각각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얘기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은 모바일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 고지를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내년 매출은 1조2446억원으로 올해 예상치(9557억원)보다 약 3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 NHN엔터, 멋쩍은 게임 사업


올 3분기에 주춤했던 NHN엔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증권가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81억원, 82억원이다. 매출은 전분기(2075억원)보다 200억원 가량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실적 개선의 주역은 주력인 게임보다 커머스(상거래) 등 기타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 모바일게임이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아 게임 매출이 전분기보다 줄어들겠으나 커머스 사업은 성수기 영향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KTB투자증권이 예상한 게임 매출(웹보드·PC온라인·모바일)은 455억원으로 전분기(472억원)보다 뒷걸음친 수치다. 반면 커머스 등 기타 매출은 1074억원으로 전분기(934억원)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 중견 게임사, 다시 '질주 모드' 


글로벌 모바일게임 사업의 성공으로 고공성장하다 올 2~3분기 연속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갔던 컴투스는 다시 '질주 모드'로 돌아선다. 4분기 추정 매출은 1249억원으로 전분기(1181억원)보다 70억원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9월에 단행한 간판작 '서머너즈워'의 컨텐츠 업데이트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쪼그라들 전망이다.

컴투스의 모회사 게임빌 또한 '별이되어라'와 '크리티카' 등 기존 게임의 글로벌 업데이트 및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 선보인 신작이 기대 만큼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성장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작년 3분기를 정점으로 매출이 매분기 뒷걸음질치고 있는 웹젠은 모처럼 반등이 예상된다. 간판 모바일 '뮤오리진'의 국내 매출 감소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며 'R2'와 '샷온라인' 등 PC온라인이 성수기 효과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웹젠은 '아제라 모바일'을 비롯한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성장 추이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애니팡 포커', '애니팡3' 등으로 살아나고 있는 선데이토즈 역시 성장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4분기 추정 매출은 288억원으로 전분기(212억원)보다 70억원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94억원으로 전분기(54억원)에 비해 거의 2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7월과 9월말에 각각 출시한 애니팡포커와 애니팡3의 매출 순위가 시간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 4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맞추긴 힘들 것이란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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