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물오른 '3N', 게임 '3파전' 예고

  • 2016.12.26(월) 13:53

넥슨·넷마블·엔씨, 나란히 기대작 출시
유명 IP 가져다 게임화, 성공 가능성↑

넥슨과 넷마블게임즈·엔씨소프트, 이른바 게임업계 '3N'으로 불리는 대형 3사가 내년 초부터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신작을 내놓는다. 각각 '던전앤파이터'와 '스타워즈', '리니지' 등 인지도가 높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들 업체가 최근 모바일로 탄력을 받고 있으며 나란히 야심작을 출시한다는 점에서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간판 PC온라인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 '던전앤파이터:혼(이하 혼)'을 내년 초에 내놓을 예정이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혼은 세계 5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던전앤파이터의 첫 3D 버전 모바일게임이다.

 

▲ 넥슨이 서비스할 '던전앤파이터:혼'.

 

그동안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퍼즐 등의 장르로 나온 적이 있으나 원작과 같은 액션 장르는 이번이 처음이다. 네오플은 3D 외에도 2D 버전의 모바일게임을 별도로 개발하고 있는데 이 게임은 향후 중국에서 텐센트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의 대표작이자 주요 매출원 가운데 하나라 기대가 높다. 넥슨은 이 게임을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각 서비스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에서 기대 이상으로 성공하며 넥슨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 3분기 넥슨(옛 넥슨재팬) 전체 연결 매출(443억엔)에서 중국 매출(대부분 던전앤파이터)은 174억엔으로 비중이 무려 40%에 달한다.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네오플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6352억원)보다 늘어난 6774억원이다.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사 넷마블게임즈는 내달 '스타워즈:포스아레나'란 신작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넷마블게임즈가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타워즈의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만든 야심작이다.

 

▲ 넷마블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스타워즈:포스아레나'.

 

스타워즈:포스아레나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게임쇼 '지스타'에서 일부가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캐릭터 카드를 조합해 아군 캐릭터를 소환, 상대방의 진영을 파괴하고 점령하는 이른바 'AOS' 장르다. 스카이워커와 레아 공주, 다스 베이더 등 스타워즈 세계관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신 영화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 출시에 맞춰 마케팅을 펼치면서 흥행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대표게임 '리니지'의 IP를 가져다 만든 '리니지 레볼루션'이란 모바일게임을 최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모바일 강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 엔씨소프트 신작 '리니지 M'.

 

'리니지 레드나이츠' 흥행 성공으로 모바일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엔씨소프트도 리니지를 활용한 또 다른 모바일 신작 '리니지 M'을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원작인 PC온라인 리니지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특징. 레드나이츠가 원작을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재해석했다면 M은 PC온라인 원작을 모바일로 그대로 가져와 구현한 것이다. 실제로 M에선 다양한 직업과 캐릭터를 고를 수 있고 대규모 사냥이나 이용자간 대전, 공성전 등 온라인에서 즐길법한 요소가 담겨있다.

 

게임 업계에선 던전앤파이터와 리니지, 스타워즈가 국내외 메가 히트작인 만큼 이를 모바일게임화한 것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게임 3사가 나란히 뛰어들었다는 점과 이들 업체의 모바일 역량이 '물이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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