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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창업공신' 이희상 부사장 퇴임

  • 2017.01.06(금) 18:41

일신상 사유로 회사 떠나
고객·서비스·기술 두루 총괄

대표 온라인게임사 엔씨소프트의 창업 공신인 이희상(46) 부사장이 20년간의 회사 생활을 접고 퇴임했다.


6일 엔씨소프트는 이 부사장이 일신상 사유로 지난달 31일자로 퇴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엔씨소프트 오너인 김택진(50) 대표의 서울대 전자공학과 후배다. 지난 1989년 김 대표와 '아래아한글' 개발에 참여했고, 1997년 김 대표가 엔씨소프트를 창업하자 합류한 공신 가운데 한명이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프로그래머로서 엔씨소프트에서 고객 및 게임 서비스와 기술 전반 업무를 두루 총괄해왔다.

이 부사장이 퇴임하면서 엔씨소프트의 부사장은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줄게 된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최고경영자(CEO)와 윤송이 엔씨웨스트홀딩스 CEO 등 2명의 사장과 우원식·배재현·정진수·김택헌·윤재수 5명의 부사장 체제로 구성돼 있다.


이 부사장은 게임업계 고액 연봉자로도 유명하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지난 2015년 총 10억원(급여 6억원·상여 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4년에는 총 33억원을 받아 국내 상장 게임사 가운데 '연봉킹'으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이 부사장의 보수총액은 엔씨소프트 '오너'인 김택진 사장(18억원)보다 2배 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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