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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6]미래에셋대우 실질 순익 3200억대…'원킬'

  • 2017.02.01(수) 17:30

3000억대 합병비용으로 재무재표상 순익은 160억대
단순합산 세전익 3244억…업황침체로 작년보단 '부진'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와 미래에셋증권의 통합법인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32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12월 말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실제 연간 순익은 160억원 안팎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자기자본 6조7000억원의 초대형 증권사로서 급이 다른 압도적 스케일의 이익 실현을 예고하고 있다.

 

 

1일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비용 정산전(前) 단순합산 세전이익이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1796억원, 미래에셋대우는 1488억원의 연결기준 세전 이익을 각각 벌어들였다.

 

다만,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 비용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작년 재무제표상의 연결 순익은 160억원에 그쳤다. 지난 2015년 1746억원 대비 90.85%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순익은 미래에셋대우 실적을 연결한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이며 2015년 순익의 경우 통합전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이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역합병 회사의 경우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재무제표 기재를 지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합병 과정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손익 729억원을 제외하고 ▲미래에셋대우 연결 조정 마이너스(-) 1029억원과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1280억원이 발생했다. 이들의 총합은 총 3038억원으로 이를 단순합산 순익에서 제외할 경우 2016년 회계연도 기준 세전이익이 206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대우 인수시기는 지난해 4월로 피인수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실적의 경우 매각사인 산업은행의 연결실적으로 잡혔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5월 13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고 앞서 4월2일부로 재무제표가 통합됐다. 따라서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손익이 연결실적에서 배제됐다.

 

미래에셋대우의 연결조정(PPA, Purchase Price Allocation, 합병 구매가격 조정)의 경우 인수 당시 미래에셋대우의 장래 수익가치로서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할 때 가격에 이미 반영한 연결손익을 제외하고 무형자산에서 발생한 상각비를 계상하는 과정이 이뤄지면서 마이너스(-) 1029억원으로 집계됐다.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은 회계기준 등이 상이한 항목을 동일하게 맞추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전산비용 및 대손 등을 포함한 것으로 마이너스(-) 1280억원으로 산출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과정에서 기존에 외부환경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확대되는 파생상품 평가방식을 적용하던 것에서 손익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회계기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합 전 두 증권사의 단순합산 세전이익을 2015년 각각의 순익과 비교할 경우 전년대비 업황 부진이 드러난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5년만의 최대 규모였던 2015년 순익(2988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2015년 다른 대형증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미래에셋증권도 거의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지난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9170억원으로 2015년(8조8750억원)보다 10.8% 감소하며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로 이어졌고 4분기에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0.39%포인트 폭등하며 채권평가손실이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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