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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6]NH투자증권, 9년만에 최대…'강자의 위용'

  • 2017.02.03(금) 17:34

연간 순익 2362억…IB 효과 톡톡
4Q, 업황부진·퇴직금 불구 선방

NH농협지주 계열 NH투자증권이 지난해 2300억원이 넘는 순익으로 9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업황이 제법 녹록지 않았던 작년 4분기를 포함해 기업금융(IB) 부문이 도드라지며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3일 NH투자증권은 지난해 2362억원의 연결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10.3%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순익은 9년만의 최대 성과로 합병 후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합병 첫 해인 2015년에도 2142억원의 순익을 내며 지난 2007년 옛 우리투자증권 시절 기록한 4324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상품종류와 거래구조 다양화로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증가한데다 IB 업무 관련 인수주선 수수료와 기타수수료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변동성 확대로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상품운용 및 파생생품 거래가 증가해 매출이 늘어난 반면, 이로 인한 거래비용도 증가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 감소한 301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NH투자증권도 이익 증가세가 주춤했다. 1~3분기 600억원대의 고른 이익을 시현한 후 4분기 들어 절반 가까이 꺾인 것이다.

 

다만 2015년 4분기(-121억원)대비로는 흑자로 돌아섰고, 작년 4분기 희망퇴직 요인과 함께 거래대금 감소 및 채권금리 급등으로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았던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작년 10월 154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346억원의 퇴직금 비용이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3분기 8조1000억원에서 7조1000억원으로 감소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0.39%포인트 급등하면서 채권평가손익에도 부담을 줬다.

 

반면, 기업금융(IB) 부문이 타사 대비 크게 두드러지면서 이익 감소폭을 상쇄할 수 있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글랜우드 사모투자펀드(PEF)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던 동양매직 지분 100%를 SK네트웍스에 매각하면서 3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했다. 여의도 복합단지 '파크원' 개발사업 금융주선으로 주관수수료 200억원이 일거에 유입된 것도 든든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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