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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6]위메이드, '미르 땡큐'…3년만에 흑자

  • 2017.02.08(수) 15:01

영업익 41억, 중국 IP 사업 탄력
730억 순손실 발생…100억 배당

간판게임 '미르의전설'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0억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내면서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IP 사업이 탄력이 받고 있는데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모처럼 호실적을 낸 것이다. 다만 지분 투자사인 카카오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금융손실로 7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낸 것은 뼈아프다.


위메이드는 8일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전년 117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에 3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이어지던 적자 고리를 3년만에 끊었다.

 

매출은 1080억원으로 전년(1266억원)에 비해 15% 줄었고 순손실 730억원을 내면서 전년 1239억원의 순손실에 비해 적자폭을 줄였다.

 

주력인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의 흥행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관련 사업이 힘을 받지 못했다. 매출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부문에선 전년(659억원)보다 28% 감소한 477억원에 그쳤고, 모바일 역시 305억원으로 전년(390억원)에 비해 22% 줄었다.


다만 간판작인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통한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나면서 감소분을 그나마 상쇄시켰다. 라이선스 매출은 298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라이선스 사업의 성과와 최근 수년간 벌인 고강도 구조조정 및 사업 재편의 결과물, 비용 절감 노력 등이 작용하면서 흑자로 이어졌다.

 

 

모처럼 영업이익 흑자에도 7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개운치 않다. 6년전 지분 투자했던 카카오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영업외 비용에서 금융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1년 8월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당시 비상장 회사였던 카카오 주식 50만주를 50억원에 사들였다. 이듬해 200억원을 들여 100만주를 추가로 사들였는데 카카오가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1 대 1.5557456 합병비율)으로 우회상장하면서 150만주의 보유 주식은 233만주(당시 지분가치 3885억원)로 확대됐다.


통합법인 출범 당시 16만원에 달했던 카카오(당시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이후 속절없이 하락하면서 최근 반토막(7일 종가 7만8300원)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 같은 주가 하락으로 영업외 비용에서 주식 보유지분 가치평가 손상차손이 대거 반영됐다.


위메이드 실적을 분기로 살펴보면 작년 4분기에 4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분기 40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전년동기 13억원의 영업이익에 비해서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223억원으로 전분기(278억원)와 전년동기(322억원)에 비해 각각 20%, 31%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미르의 전설 IP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설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를 활용한 사업을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신규 매출원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 '에어로스트라이크'와 '캔디팡2', 요리를 주제로 한 경영 소셜네트워크게임 등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배당을 추진키로 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 600원(액면가 500원)으로 총 배당 규모는 100억원이다. 대상 주식은 발행주식(1680만주)에서 자사주(19만주)를 제외한 1660만주다.


자회사이자 모바일게임 '윈드러너'로 유명한 조이맥스는 지난해 41억원의 연결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년 79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적자가 이어졌다. 매출은 315억원으로 전년(303억원)에 비해 4.1% 증가했으나 순손실 17억원을 내면서 전년 213억원의 순손실에서 적자가 지속됐다.


조이맥스는 올해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 및 자회사를 통한 신작 출시, 성공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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