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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인공지능 '승부수'

  • 2017.02.08(수) 15:52

연구·사업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설립
김범수 의장, 직접 경영 챙겨 '이례적'

카카오가 차세대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에서 속도를 내기 위해 연구개발(R&D)과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이례적으로 대표이사직을 맡고 직접 경영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8일 카카오는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을 지난 1일자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1억원(발행주식 20만주*액면가 500원)이며 초기 자본 2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특히 김범수 의장이 신설법인의 대표이사를 맡고 사업을 진두지휘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김 의장은 지난 2007년 당시 NHN(현 네이버)에서 홀연히 회사를 나와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IWILAB)을 창업한 이후 잠시 대표이사직을 맡은 적은 있으나 2011년 이석우 대표를 선임한 이후 이사회 의장으로만 경영에 참여해왔다.

 

김 의장이 카카오 계열 내에서 대표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인데, 카카오측은 김 의장이 카카오브레인에서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R&D)과 비즈니스 등을 직접 지휘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네이버 녹색 검색창을 만들어 유명한 조수용 카카오 브랜드총괄 부사장(작년 11월 영입)과 검색부문 팀장인 김병학 이사가 김 의장과 함께 카카오브레인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 관련 핵심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향후 관련 기술력과 서비스, 비즈니스를 키우기 위한 성장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각 생활 서비스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들을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 발굴 및 육성,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 지원 등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음성인식과 이미지인식, 자연어처리를 비롯해 머신러닝 기반의 추천 기술 등 인공지능 기반 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관련 기술 개발과 미래 전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은 카카오 뿐만 아니라 구글과 페이스북, 네이버 등 국내외 인터넷기업들이 미래 성장 분야로 주목하는 분야다. 네이버의 차세대 리더인 한성숙 대표 내정자는 작년 11월 개최한 연례 행사 '네이버 커넥트 2017'에서 인공지능에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달 2일 인공지능과 무인자동차 연구개발(R&D) 조직을 떼어내 네이버랩스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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