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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6]웅진씽크빅, 6년만에 영업이익 최대

  • 2017.02.16(목) 18:14

영업이익 377억, 전년보다 61% 늘어
'북클럽' 흥행 식지 않아…수익성 개선

웅진그룹 교육·출판업체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38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6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성장 동력인 '북클럽'의 흥행 열기가 식지 않아서다. 수익성이 갈수록 개선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16일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77억원으로 전년(234억원)에 비해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추정치는 368억원이었다.

 

이로써 웅진씽크빅은 지난 2010년 8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이후 6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출은 6240억원으로 전년(6505억원)에 비해 4% 가량 감소했다. 매출 덩치는 살짝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로 전년(3.6%)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했다. 2010년(10%) 이후 6년만에 최고 기록이다. 5년전만 해도 1%에 못 미쳤던 이익률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이다.

매출 외형 성장은 주춤한데 비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2014년 8월 내놓은 회원제 독서 프로그램 '북클럽'의 선전 때문이다.


북클럽은 태블릿PC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신개념 교육 플랫폼이다. 유아를 대상으로 시작했다가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자 이듬해 10월 초등생으로(북클럽 스터디) 영역을 넓혔다. 북클럽은 수준별 맞춤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고 콘텐츠를 자주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다.

실제로 북클럽 스터디 출시를 계기로 학습지 사업의 주요 성장 지표인 월별 과목수는 탄력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북클럽 과목수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작년 말까지 총 12만 과목이 성장한 113만개에 달했다.


아울러 북클럽 스터디 약정 효과로 휴회율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작년 4분기에는 역대 최저 휴회율인 4.8%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클럽 출시를 계기로 매년 빠지던 과목수 성장세가 턴어라운드하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교육문화사업본부(학습지+공부방)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4205억원으로 전년(4341억원)에 비해 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28억원을 달성했다. 학습지 사업의 북패드 출고 수량이 줄고 공부방 사업의 구조전환에 따라 매출이 줄었으나 학습지 과목수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미래교육사업본부(전집) 부문의 매출은 1721억원으로 전년(1748억원)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75억원)에 비해 거의 두배 가량 증가했다. 작년 2분기에 영업현장 조직개편에 따른 판매자수 감소와 활동력 일시 둔화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북클럽 회원수의 성장으로 인한 기존 회원포인트 소진액 증대로 이익이 늘었다.

이 외 단행본사업본부는 국내 출판시장 불황과 신간출시 감소로 매출이 전년(188억원)에 비해 10% 줄어든 168억원에 그쳤다. 다만 수익성과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1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년 2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단행본 사업에서 흑자를 낸 것은 2010년 이후 6년만이다.

웅진씽크빅은 신규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북클럽 라인업을 확장하고 체험마케팅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혁신과 북클럽 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성장세에 불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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