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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6]미래에셋운용 '폭풍 질주'…7년만에 최대

  • 2017.02.23(목) 10:54

연간 순익 1639억…3Q 캐피탈출자 회계차익
영업수익도 7% 성장해…4분기 133억 '순항'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작년에도 변함없이 쾌속 질주했다. 관계사 출자에 따른 일회성 회계상 수익까지 더해지면서 7년만의 최대 순익을 달성,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강자의 면모을 과시했다.

 

2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1639억원의 별도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131% 폭증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09년 회계연도에 1716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규모이기도 하다.

 

작년의 폭풍 성장 동력은 장부가격보다 지분을 싸게 매입하면서 발생하는 회계상의 수익인 ‘염가매수차익’에서 비롯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9월말 미래에셋 계열의 사실상 지주회사 미래에셋캐피탈에 2500억원(발행주식 149만6252주·주당발행가 3만3350원)을 출자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계열사 주식 보유 한도 ‘자기자본의 150%’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분 29.5%를 확보, 박현주 미래에셋회장(34.3%)에 이어 일약 2대주주로 부상했다.

 

당시 미래에셋캐피탈이 각각 36.2%, 19.0%의 지분을 가진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시가로 출자가 이뤄졌고 시장거래가격과 장부가격 차액이 일시적으로 수익이 잡히면서 1180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작년 벌이도 양호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지난해 12월말 운용자산(AUM, 설정원본 기준)은 82조5820억원으로 1년전 73조3781억원에서 12.5% 증가했다. 이 덕분에 영업수익은 2503억원으로 전년대비 7.3% 뛰었다. 자산관리 수수료(244억원)와 펀드운용보수(1637억원)가 각가 27.7%와 2.8%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캐피탈 지분 취득에 따른 회계상 이익 영향이 컸고 기본적인 운용보수 증가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작년 1분기 지분법손익 여파로 106억원으로 주춤한 뒤 2분기 22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3분기 1176억원의 이익을 낸 뒤 4분기에도 133억원을 벌어들이며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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