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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과 손잡은 증권…얼마나 덕볼까

  • 2017.04.05(수) 16:39

통합상품 개발·업무 시너지 기대
미래 금융환경 변화 선제대응 '덤'

케이뱅크가 출범한 데 이어 카카오뱅크가 본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인터넷은행 시대가 열렸다.

증권사들도 직접적인 지분 투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은행과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업무와 서비스가 다양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장 시너지도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미래 금융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시장 선점 차원의 성격도 강하다. 


금융위원회는 5일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케이뱅크에 이어 두 번째 인터넷은행이다. 카카오뱅크는 실거래 테스트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58%를 가지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에 따라 은행 자회사를 거느린 은행지주회사로 전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함께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증권 고객에다 은행 고객까지 새롭게 확보하면서 영업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보다 계좌 개설이 쉽고, 여신심사도 차별화할 수 있어 신규 고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3일 출범한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사흘 만에 가입자가 7만명을 넘어서면서 초기 흥행엔 일단 성공했다. 케이뱅크의 지분 10%를 보유한 NH투자증권도 인터넷은행 채널을 활용한 신사업을 여러모로 모색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우선 은행과 증권 통합계좌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의 계좌로 은행과 증권 업무를 함께 볼 수 있도록 해 고객 편리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케이뱅크 채널을 통해 NH투자증권의 금융투자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이미 NH농협은행이라는 든든한 은행 계열사가 있다. 따라서 단순히 은행 채널을 확보하는 차원이 아니라 인터넷은행 출범과 함께 새롭게 펼쳐질 미래 금융환경에 미리 대비하려는 포석도 강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성향이나 금융서비스 패러다임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만큼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케이뱅크를 통해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는 미래 금융환경 변화를 바로 반영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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