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성공률 '쑥쑥'…일반 투자자도 '눈길'

  • 2017.04.11(화) 14:34

크라우드펀딩 제도 개선 후 월평균 9.8건→14.2건 성공

지난 5개월간 크라우드펀딩 성공 건수가 크게 늘었다. 정부가 내놓은 크라우드펀딩 지원 방안 덕분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지난해 11월 크라우드펀딩 발전 방안을 발표한 후 5개월간 월평균 14.2건의 펀딩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월평균 성공 건수인 9.8건과 비교하면 44%나 늘었다.  

지난 2월 사상 최대치인 19건이 펀딩에 성공했고, 3월에도 18건이 성공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월평균 성공 건수는 15건으로 지난해 10.5건 대비 43.5% 증가했다. 


월평균 펀딩 시도 건수는 지난해와 유사한 23.3건이었지만 펀딩 성공률은 64.3% 수준으로 지난해 45.1%보다 20%포인트가량 상승했다.


특히 제도 개선 이후 일반 투자자의 크라우드펀딩 참여가 크게 늘었다. 펀딩 성공기업 투자자 중 일반 투자자는 9387명으로 지난해 10월 말 4124명보다 5000명 이상 증가했다. 투자중개업자 역시 초기엔 선발업체 중심이었지만 이젠 후발업체의 성공 실적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등록한 후발주자의 성공 건수 비중은 지난해 10월 말 7.9%에서 14.4%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로써 크라우드펀딩 도입 후 14개월 동안 총 153개 기업이 160건의 펀딩에 성공해 총 9985명의 투자자로부터 224억원을 조달했다. 펀딩 성공률은 49%로 아이디어의 약 절반이 투자를 받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IT·모바일, 문화 업종이 주를 이뤘다. 펀딩 성공기업의 평균 업력도 3년 3개월 수준으로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스타트업 전용 장외거래 플랫폼(KSM) 개설, 청약시스템 편의성 증대, 전문투자자 인정 범위 확대 등의 크라우드펀딩 발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위는 "중개업자의 경험이 축적되고, 일반 투자자의 참여도 확대되는 추세여서 펀딩 성공 사례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투자자가 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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