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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산업4.0]③기술혁신 어디까지?…유관기관도 분주

  • 2017.04.18(화) 14:16

기술혁신에 따른 기술적, 제도적 인프라 정비

요즘 증권업계에도 AI라는 단어가 자주 오르내린다. 예전엔 AI하면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를 떠올렸지만 요샌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지칭한다. 기술 발전과 함께 주식시장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4편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주식시장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금융당국과 증권 유관기관들도 기술적, 제도적 인프라 정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술혁신 과정에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금융안정과 투자자 보호 등이 가장 큰 화두다. 이에 따라 금융보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장감시시스템 등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면서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에 따른 기술적, 제도적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확산과 함께 거래 안정성과 신뢰성, 규제 적합성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위는 지난해 8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실무는 한국거래소 IT자회사인 코스콤이 수행한다. 코스콤은 테스트베드 운영사무국을 설치해 심사 실무와 심사보고서 작성, 테스트베드 웹사이트 및 데이터 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총 25개사, 30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테스트 결과가 최근 나오기도 했다. 거래 안정성과 합리성, 시스템 보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이달 말까지 최종 평가를 내릴 계획이다. 

코스콤은 이 외에도 빅데이터 기술을 통한 지수산출과 주가예측, 모바일 플랫폼 기술 확보,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거래 플랫폼 검증 등 4차 산업혁명과 함께 IT환경이 급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 

◇ 예탁원, 기술혁신으로 서비스 고도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혁신적인 정보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고객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예탁원은 이달 초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혁신기술위원회를 출범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기술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다.

새로운 IT기술이 예탁결제 산업에 미칠 영향은 아직 확실치 않지만 전자증권시스템과 전자투표제, 크라우드펀딩 등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을 시험 중이다. 또 증권 발행정보 등 예탁원이 보유한 각종 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면 실제 투자 과정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에 AI 기술을 탑재한다.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점점 더 고도화, 지능화되는 불공정거래와 각종 이상 징후를 시스템적으로 잡아낸다는 목표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금 당장 4차 산업혁명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기보다는 앞으로 급변할 환경에 언제든 따라가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차원"이라며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업무가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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