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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에도 4차 산업혁명 볕 든다

  • 2017.06.23(금) 10:57

자율주행차 펀드 첫 선…로봇기업 투자 펀드도
일부선 펀드리모델링…단기수익률 대체로 양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관련 주식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럴 땐 펀드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펀드 시장에서도 4차 산업혁명 햇살이 들고 있다. 기존의 정보기술(IT) 테마를 넘어 자율주행차부터 로봇산업까지 투자 분야가 전문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다. 크지 않은 설정액 규모와 함께 설정일 이후 투자기간이 아직은 짧지만 수익률도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다.

 

 

◇ 자율주행차 펀드 첫선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동부자산운용은 자율주행차 관련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동부글로벌자율주행펀드를 출시했다. 자율주행차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에 특화해 투자하는 펀드는 업계에서 처음이다.

 

이 펀드는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서 자율 주행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이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통신산업까지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주식을 모두 아우른다. 국적도 한국뿐 아니라 미국, 대만,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등 10개국 이상으로 다양한 35~6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동부운용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프린팅, 바이오기술, 신소재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들이 자율 행 산업에 융합돼 가장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 펀드도 4차 산업혁명 열풍 동참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로봇기업에 투자하는 픽테로보틱스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펀드는 경제와 산업, 의료 등 광범위하게 영역을 넓히고 있는 글로벌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인 일본의 화낙(Fanuc), 소비자용 로봇을 만드는 구글 알파벳(Alphabet), 수술용 로봇 전문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등을 편입했다.

 

픽테글로벌메가트렌드 펀드 역시 로보틱스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로부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한다. 피델리티운용의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테마로 하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경우 기존 펀드를 4차 산업혁명 테마로 리모델링에 나섰다. 한투운용은 국내 업종 대표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정통적립석 펀드를 4차 산업혁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전환하기로 하고, 펀드명과 포트폴리오 구성을 변경할 계획이다. 

 

◇ 수익률도 양호…변동성은 유의해야

 

이들 펀드들은 아직 설정액이 크진 않은 편이지만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며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다.

 

삼성자산운용의 픽테로보틱스 펀드는 6개월 수익률이 16%를 넘어섰고, 픽테글로벌메가트렌드펀드 역시 14% 선을 기록 중이다. 피델리티운용의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 역시 6개월 수익률은 15%, 1년 수익률은 30%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테마에 국한되면서 관련 산업에만 투자하고, 해외 여러 국가에 투자하는 만큼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동부운용은 "투자 대상국의 경제 여건이나 환율 변동에 따라 펀드 운용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관련주의 주가 상승에 동의하는 장기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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