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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일감몰아주기 꼬리 잡혔나

  • 2017.07.20(목) 10:55

공정위, 대규모 직권조사…불법 단서 확보 관측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하림그룹에 대해 대대적인 직권조사에 나섰다.

공정위가 그동안 하림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편법 경영 승계 지원과 사익편취 여부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해온 만큼 불법행위의 단서를 잡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조사관 50여 명을 하림 본사로 투입해 계열사 간 거래 자료와 매출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는 대기업 내부거래와 불공정거래를 인지조사하는 시장감시국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은 일감 몰아주기와 편법 경영 승계 논란을 낳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2년 아들 준영 씨에게 물려준 비상장 계열사인 올품이 급성장하면서 하림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서는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실제로 준영 씨가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올품과 한국인베스트먼트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2011년 말 간신히 700억원을 웃돌던 매출은 불과 5년만에 4000억원대로 올라섰다.

공정위는 사료공급과 양돈, 식육유통 등에 이르는 하림의 수직 계열사 구조가 시장 경쟁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았는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하림그룹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0일 제일홀딩스와 하림의 주가는 2~3%가량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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