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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품 떠나는 SK증권 신용등급 '흔들'

  • 2017.07.26(수) 16:53

신평사들, 일제히 등급하향 검토
케이프, 계열사 지원 가능성 열위

SK증권의 새로운 주인으로 케이프컨소시엄이 유력해지면서 신용평가사들이 SK증권의 신용등급을 내릴 채비에 나섰다.


통상 신용등급 평가 항목엔 유사시 대주주의 지원 가능성이 포함되는데 SK증권의 새 주인인 케이프컨소시엄이 SK그룹보다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과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평 3사는 일제히 SK증권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리스트에 올렸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5일 SK증권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계열사 지원 가능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돼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도 이날 "SK 계열이었던 SK증권의 최종 신용등급에는 유사시 SK계열로부터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1등급(notch) 상향 조정이 반영돼 있다"며 "케이프컨소시엄은 기준 대주주와 비교하면 재무적 지원 능력이 열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한신평도 "케이프컨소시엄이 SK증권을 인수할 경우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더는 기대하기 힘들다"며 SK그룹 대비 신용도가 열위하고 지원 여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신평사는 중기적으로 SK증권의 계열사 지원 가능성 외에 자체 신용도 상 등급 변화를 유발할 만한 요인을 주시할 예정이다.

 

한신평은 "계열사 간 통상적인 영업 연계에서 비롯되는 사업 안전성 및 시너지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그동안 그룹 회사채 인수,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 주관 등 SK그룹과 영업 거래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만큼 주주 변경 이후 경영 및 사업전략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기존 사업의 경쟁 심화 등 중소형 증권사에 불리한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케이프컨소시엄이 분리 독립경영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향후 합병을 통해 자기자본 확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한기평 또한 본 계약에 포함될 구체적인 매각 조건 등이 자체 신용도에 미칠 영향을 검토할 계획으로 경영권 변동이 사업 및 재무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케이프컨소시엄의 자금조달 구조에 따라 케이프투자증권의 재무 부담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최종 인수 가격과 케이프투자증권의 재무 부담에 대한 모니터링 후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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