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10선 '털썩'…북한 리스크 이번엔 심상찮네

  • 2017.08.11(금) 15:55

북미간 대치가 지정학적 리스크 높여
외국인 6500억 엑소더스…IT주 급락

코스피지수가 40포인트 가까이 밀리며 2310선까지 급전직하했다. 미국과 북한이 연일 강대강 충돌을 이어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자 외국인들이 빠른 속도로 한국 증시에서 이탈하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76포인트(1.69%) 내린 2319.71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 이후 사흘 연속 하락하며 75포인트나 빠졌다. 이날 낙폭은 지난 3일 세법개정안 충격으로 40.78포인트가 하락한 후 최대다. 그러면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5월 24일 2317.34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증시를 강타했다. 이번주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북한이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맞대응하고, 밤사이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초강경 메시지를 날리면서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졌다. 

 

외국인이 6487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행히 기관이 6789억원 순매수로 매물을 소화해줬다. 코스피지수는 한 때 2310.20까지 하락한 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마감했다. 개인은 65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2.97%) 등 최근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정보기술(IT) 업종이 크게 말렸고, 철강(-4.63%)과 은행(-2.63%) 등 주요 업종도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가 2.79%, 하이닉스가 4.66% 급락했고 POSCO도 4.8%나 하락했다. 시가총액 20위권 내에서는 NAVER(0.13%), LG화학(0.59%), KT&G(0.43%) 정도만 소폭 오르며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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