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17·2Q]삼성자산운용, 분사 여파로 '주춤'

  • 2017.08.16(수) 15:08

순익 90억…3년 만에 100억 하회
펀드수탁고 늘었지만 비용에 발목

삼성자산운용의 실적이 2분기 연속 연거푸 뒷걸음질 쳤다. 2분기 펀드 수탁고가 크게 늘며 장사는 비교적 잘했지만 인건비 등 비용도 늘면서 분기 순익이 3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원을 밑돌았다.

 

16일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2분기 9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13.5%, 전년 대비 33.8% 각각 감소한 수치다.

 

삼성자산운용의 분기 순익이 100억원을 밑돈 것은 2014년 2분기(89억원)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3년간 꾸준히 100억원대 순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순익 규모가 감소세를 타고 있다.


다만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말 분사 요인으로 순익 감소가 일정부분 불가피했다. 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순익을 합한 연결 이익의 경우 지난 1분기 126억원, 올해 2분기는 114억원으로 100억원을 여전히 웃돈다.

 

 

전체 운용자산은 늘었지만 영업수익은 소폭 줄어든 데다 비용도 늘면서 순익을 끌어내렸다. 삼성자산운용의 지난 6월 말 현재 운용자산(AUM)은 삼성 209조4943억원으로 지난 3월 말 203조5594억원보다 5조원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6월 말  204조6353억원과 비교해도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의 2분기 영업수익은 381억원으로 지난 1분기(38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비용(262억원)은 전분기 대비 7%가량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늘었고,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아세안, 누버거버먼차이나 등 해외펀드 수탁고도 늘면서 운용보수는 소폭 늘었지만 인건비 등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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