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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프리뷰…가을걷이 풍성할까

  • 2017.10.10(화) 09:50

최근 분위기 반전…사상 최대 실적 지속
연휴 직후 이익 상향 업종과 종목 주목

사상 최장 휴장을 끝낸 주식시장이 곧바로 3분기 실적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풍성한 가을걷이가 가능할까.

 

일단 기대감은 높다. 3분기 들어 주춤할 것으로 점쳐졌던 실적 모멘텀이 9월 들어 재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삭을 줍듯 미리미리 올가을을 달굴 실적 호전주를 담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 9월 들어 분위기 반전

 

지난 2분기 국내 기업들의 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53조9000억원, 순이익 46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착시효과가 있었지만 삼성전자를 빼더라도 11.2%와 35.2% 각각 늘었다.

 

그러나 1분기 어닝시즌 이후 상향 조정되던 이익 전망치가 2분기 어닝시즌을 전후로 주춤했고, 그러면서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9월 들어 3, 4분기 전망치가 동반 상향 조정되고 있다. 증권가의 분석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는 2분기 때 제시한 수치보다 각각 9.2% 높은 51조8000억원과 8.9% 높은 39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성적표엔 다소 모자라지만 실적이 기대보다 좋으면 또다시 최대 분기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추정치가 존재하는 253개 종목(시가총액 90.8%)의 3분기 순이익 예상치로 36조1000억원을 제시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30.4% 늘어난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은 "분기 마감을 앞둔 시점의 상향 조정이라 신뢰도가 높은 만큼 3분기 어닝시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현재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과거 평균 괴리율을 고려해도 역대 최고치 수준"이라며 "특히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경기민감 업종 위주로 이익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익 전망 상향 업종 주목

 

연휴 후 곧바로 실적시즌이 개막하면서 이익 모멘텀이 있는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싼 주식보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주식의 매력이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 이익 상향을 주도한 정보기술(IT)과 함께 금융업종이 이번에도 주목받고 있다. IT 대장주인 삼성전자만 해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증권업종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3분기 기대감이 높다. 보험업종 역시 금리 상승과 함께 컨센서스가 상향됐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업종으로 소프트웨어와 은행, 화학, 반도체 장비, 건설 등을 꼽았다.

 

투증권은 허리케인 하비로 공급 감소 요인이 있는 정유 및 화학업종과 비수기임에도 원재료 가격이 강세인 철강업종에 대해 3분기 추정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통상임금 이슈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를 비롯해 방위산업과 내구소비재, 의료기기 등은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와 게임, 에너지, 기계, 건강관리, 화학, IT 가전, 증권, 비철금속, 은행, 철강은 3분기와 4분기 실적 전망치가 모두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어닝쇼크 가능성이 줄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여전히 관심권

 

개별 종목으로도 IT 업종에 대한 추천이 적극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이 시가총액 비중보다 높은 만큼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실적 시즌과 맞물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IT 하드웨어가 당분간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주가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업종별 이익 변수를 선별해 해당 변수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을 눈여겨 보라"며 엔씨소프트와 현대로보틱스, 이마트, 에스엠, 오리온, SK하이닉스, SK머티리얼즈, 두산중공업, 포스코켐텍, 대한유화, POSCO, GS 등을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아이디어 바스켓으로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KB금융, SK이노베이션, 삼성SDI, 하나금융지주, S-Oil, 엔씨소프트, 두산인프라코어, 휠라코리아, 비에이치를 주목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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