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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자 해외투자]④글로벌 우량기업 '가득'

  • 2017.10.08(일) 11:03

글로벌 분산투자 미국 시장은 필수
글로벌 우량기업 직접 투자도 매력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투자 대상이 다양한 데다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맞물리면서다. 간접투자에서 직접투자까지 접근성이 좋아진 영향도 크다. 주식에서 펀드, 파생상품까지 해외 투자 트렌드를 3편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해외 주식투자를 원한다면 미국을 빼놓고 얘기하기 어렵다.

 

실제로 미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 주식시장의 55%, 채권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IT 혁신을 주도하는 세계적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반면 일반 투자자들에게 미국시장은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우리나라의 해외 주식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이 70%가 넘는다. 하지만 연기금을 제외한 일반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선 선진국 비중이 30%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어떤 주식에 투자하면 좋을까. 미국 주식시장엔 전 세계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글로벌 우량기업들이 가득하다. 

 

◇ 애플(Apple)

스마트폰 아이폰을 비롯해 태블릿PC 아이패드, PC 맥북 등을 생산 판매하는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하드웨어 기기는 물론 앱스토어와 아이튠스 등 서비스 부문에서도 수익을 낸다. 

 

애플은 지난 10년 동안 혁신을 주도하면서 대표적인 IT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애플의 주가는 2007년 초부터 지금까지 1000%가량 급등했다.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56억달러, 600억달러에 달했다. 

 

다만 최근엔 애플이 다음 혁신을 주도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곤 한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혁신의 성공 여부는 당장 판단이 어렵지만 아이폰8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내년 초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Facebook)

글로벌 최대 인터넷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업이다. 글로벌 시총 4위권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억3000만명의 일별 이용자(DAU)를 확보했다.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세 명 중 한 명이 매일 페이스북을 이용한다는 뜻이다.

 

페이스북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377억달러, 영업이익은 203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36%와 63% 급증한 수준이다.

 

광고 증가율 둔화와 투자 확대에 따라 비용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용자 증가와 함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고 있는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모바일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자회사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통해 페이스북 사업과 시너지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오큘러스 인수와 함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차세대 플랫폼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 아마존(Amazon)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페이스북에 이어 글로벌 시가총액에 5위권이다. 아마존닷컴을 통해 서적과 의류, DVD, 전자제품, 장난감, IT 제품 등을 판매한다.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업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매출이 늘면서 배송 비용도 함께 늘고 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육로와 해상, 항공 배송 서비스 인프라를 모두 갖추면서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제3자 배송사업 진출에 따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도 전망도 밝다. 아마존은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 41%에 달하는 1위 사업자다. 진입 장벽이 높은 데다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어 성장성이 매우 높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1651억달러, 영업이익은 56억달러로 작년보다 각각 20%, 35%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사업인 전자상거래 사업의 호조와 AWS 사업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오프라인 식료품 시장 '아마존고'와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 등 신규 사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 나이키(Nike)

나이키는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다. 지난해 주가는 경쟁사인 아디다스에 비해 부진했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과의 경쟁이 심해진 데다 선주문 실적에 대한 실망감, 재고관리를 위한 할인판매 및 온라인 판로 강화 등에 따른 비용 증가 탓이다.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쟁은 여전히 심하지만 시장점유율은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어 올해는 매출 증가율이 작년보다 1%포인트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주가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졌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함께 제품 라인업 전략의 성공이 시장에서 확인되면 주가는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스타벅스(Starbucks)

 

 

스타벅스는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다. 스타벅스 경영진은 최근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전체 연결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지역의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 내년 매출 역시 낮아진 시장 기대치는 충분히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세계 최대인 중국시장에서 커피 체인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면서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중국 커피시장은 2025년까지 10배 이상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성장성도 뛰어나다. 커피시장의 9배에 달하는 전통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 제품을 계속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정우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선 기존 커피는 물론 냉음료와 식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수익 모델 다각화를 모색할 것"이라며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과 결제 등 성공적인 모바일화도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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