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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꼼수 인하 논란

  • 2017.10.27(금) 18:02

거래 비중이 큰 미국·중국 등은 빼고 인하

최근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내린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해 꼼수 인하 지적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 등 거래 규모가 많은 국가는 인하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예탁원이 이번 달부터 해외 33개국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37% 인하했다고 마케팅을 펼쳤으나 정작 거래 비중이 높은 미국은 빠졌다"며 "거래가 적은 남아공 등의 수수료만 대폭 인하해 평균 인하율을 낮추는 꼼수를 썼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수수료 인하에 거래 규모가 큰 미국, 중국 등은 대상에서 빠졌다. 반면 벨기에와 오스트리아, 덴마크의 인하율이 60%대로 가장 높았고, 네덜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도 50%선을 기록했다.

지 의원은 "그리스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결제수수료를 40% 인하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대다수 증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당 국가 주식을 거래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국내 고객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부담을 해외 관계기관과 협의해 줄일 수 있도록 수수료 관련 사항을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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