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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착한 기업' 투자 더 늘린다

  • 2017.10.31(화) 14:05

기금운용위 내 사회책임투자위 신설 추진
나쁜 기업 투자 제한하고 비중 변경 계획

국민연금이 사회책임투자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내년 중 사회책임투자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3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연금 기금을 관리·운용하는 기금운용위원회 내에 사회책임투자위원회를 신설해 운용하기로 했다.

 

사회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ility Investment)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해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영문 머리글자를 따 SRI로도 불린다.

 

1970년대부터 선진국에서 시작된 사회책임투자는 처음엔 무기와 담배, 도박 등 이른바 죄악주로 분류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배제하는 형태로 나타났고, 투자 윤리를 중시하는 대형 연기금들이 주로 앞장섰다.

 

국민연금 역시 사회책임투자위 신설을 통해 소위 '나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제한하거나 투자 비중을 변경할 계획이다. 사회책임투자위원회는 연내 신설 방안 마련 뒤 내년 중 구성될 전망으로 사회책임투자 가이드라인 제정도 병행된다.

 

국민연금은 매년 국회 국정감사 때마다 사회책임 투자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전범기업 투자는 2014년 7600억원에서 2016년 1조1900억원으로 2년 새 56.5% 늘었다.

 

사회책임투자 규모 역시 꾸준히 늘려오다 2014년 감소했고, 2015년 소폭 증가 후 지난해 다시 줄어들며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전체 기금 운용 대비 SRI 비중도 1.3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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