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올해 3분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순이익이 큰 폭으로 뛴 1분기보다는 주춤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또다시 이익이 늘면서 사상 최대 연간 순이익 달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화자산운용은 16일 올해 3분기 57억원의 별도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9.5% 줄어든 수치다. 전년 대비로는 26.6%% 증가했다.
순이익이 2분기보다 줄긴 했지만 영업수익은 217억원을 기록해 2분기 21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30% 가까이 신장했다. 대규모 성과보수 덕분에 순이익이 크게 뛴 1분기 이후 순이익이 줄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꾸준하다.
한화자산운용의 지난 9월 말 현재 전체 운용자산(AUM)은 89조3215억원으로 지난 6월 말 86조1574억원에서 3조원 이상 늘었다. 지난해 9월 말 86조1453억원과 비교해도 많다. 채권 금리 상승으로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더 들어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39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순이익 272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올해 4분기에 3분기와 엇비슷한 수준만 유지해도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