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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 '결실'

  • 2017.12.27(수) 16:00

2015년 이후 멀티국가 투자 고객 7배나 증가

삼성증권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이 실제 주식 투자 고객들의 해외 멀티국가 분산투자 확대로 결실을 거두고 있다.

삼성증권은 27일 올해 해외 2개국 이상 주식에 분산투자한 멀티국가 주식 투자 고객이 9200명을 기록해 2015년 이후 3년간 6.8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해외 주식 투자 고객 중 멀티국가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5년 초 13%에서 올해는 40%까지 높아졌다. 투자 국가도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으면서 글로벌 분산투자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문화의 변화는 수익률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증권이 올해 7~12월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시장의 추천종목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개별 국가가 아닌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할 경우 투자의 효율성이 평균 2배, 최대 3배까지 높았다. 하락 위험이 같다고 가정할 때 그만큼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증권이 각국 추천종목의 변동성 대비 수익률을 산출했더니 변동성 1을 감내할 때 벌 수 있는 수익이 개별 국가에만 투자할 경우 평균 0.34에 그쳤지만 4개국에 고르게 분산투자하면 0.67로 크게 높아졌다.

2개국에 절반씩 분산투자할 경우 투자 효율성은 0.47로 개별 국가 투자 대비 평균 38% 높아졌다.

실제로 미국에 투자하면서 중국 추천주에 멀티투자하면 위험은 거의 커지지 않으면서 연 환산 수익률을 3%포인트 높일 수 있었다. 일본 추천주에 멀티투자할 경우 같은 수익률에 위험을 20%나 낮출 수 있었다. 투자 대상 국가를 하나만 더 잘 추가해도 성과가 뚜렷하게 좋아졌다는 얘기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해외 주식투자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분산투자를 통한 수익률의 안정화"라며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은 폭넓은 투자 정보 제공이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5년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을 시작으로 대만과 베트남, 일본의 유력 증권사들과 잇달아 제휴를 맺고, 아시아 주요 시장 대부분을 커버하는 리서치 자료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이들 제휴 증권사 리서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분산투자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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