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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글로벌 IB 도약 원년"

  • 2018.01.02(화) 17:16

초대형IB 선두주자로 시장 선점 다짐
상품 차별화·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선도하고 올해를 글로벌 IB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날 2018년 신년사에서 "올해 증권업계 환경을 내다보면 키워드는 ‘불확실성’과 ‘무한경쟁으로 요약된다"며 "선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정진하는 자세가 필요한 만큼 5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한 고객 니즈 충족이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해 고객 만족과 고객 예탁자산의 획기적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초대형 IB 선두주자로서 시장을 선점했고,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인수 금융과 기업투자 분야를 강화한 만큼 명실상부한 IB 1등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IB 도약의 원년이 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증권사 인수작업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해외채권 투자 등 해외투자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고유자산 투자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포부다.

 

이밖에 본부 및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와 함께 고객 중심 영업과 인재개발 또한 강조했다.

 

다음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신년사 전문.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황금개띠의 해,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니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회사 전체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2017년은 글로벌 실물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전반적으로 금융투자업계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한 해였습니다. 업계 내부적으로는, 합병 작업을 마무리한 5대 대형사들 간의 진검 승부가 시작된 첫 해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각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당사는 경상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양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임직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며,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당사의 2017년 주요 성과를 보면, 별도 세전손익 기준 업계 1위를 기록하여 실질적으로 7년 연속 업계 1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본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ROE 측면에서도 약 12%를 기록하여 국내 대형사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IB들의 ROE가 최근 10%가 채 안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국제적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초대형 IB 육성 정책에 힘입어 당사가 5대 대형사 중 유일하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인도네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아시아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합니다.
 
각 사업부문별 성과를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개인고객그룹은 고객중심의 영업을 통해서 AM개인자산을 약 2조 2천억 증대시키며 수탁고 기록을 갱신하였고, 이를 통해 자산관리영업 수익이 처음으로 주식중개 수익을 초과하는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의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홀세일 부문에서 법인본부는 법인영업에서 역대 최고의 M/S를 기록하며 업계 정상권에 올라 섰으며, 특히 국제본부는 국제영업에서 획기적인 M/S 증가로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업계 1위를 올라서면서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구축했습니다.


IB본부는 5대 대형사 중 자기자본의 상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ECM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업계  선두를 유지하는 등 전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로젝트금융본부는 지난 한 해도 어김없이 회사의 Cash-Cow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줬으며,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노력이 돋보인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운용부문은 작년 후반 금리 상승기에 회사의 변동성을 잘 방어해주었습니다. 특히 투자금융본부는 투자공학부가 단일 부서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이 넘는 실질손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최고의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리테일 공모 M/S 역시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리부문에서는 환경변화에 선행한 적극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과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한 영업지원에 매진함으로써 회사가 업계 선두에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8년 증권업계 환경을 내다보면 키워드는 ‘불확실성’과 ‘무한경쟁’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금년에도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신흥국으로 확산되며 이러한 회복세는 국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유럽 은행리스크, 미국의 금리인상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불확실한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가 1호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으나 조만간 후발주자들의 시장 진입이 예상되며, 초대형 IB들의 무한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당사는 선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정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께 다섯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번째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한 고객 니즈 충족입니다.


지난 수년간 시장의 저금리 시대에서도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자본시장으로 넘어오기를 주저하였는데, 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부재에 기인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하여 고객들을 만족시켜 고객만족과 고객예탁자산의 획기적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두번째는 초대형 IB 선도입니다.


당사는 최초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최근의 저금리 및 저성장, 위험회피 심화로 인해 역동성을 잃어가는 한국금융에서 금융병목현상 해소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객에게는 경쟁력을 갖춘 금리 제공을, 혁신기업에게는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함으로써 인가취지에 걸맞게 선두주자로서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영업적인 측면에서는 단기금융업 인가 1호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시장을 선점하고, 금번 조직개편을 통해 인수금융과 기업투자분야를 강화한 만큼, 이들을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IB 1등을 기필코 이루어 내길 바라겠습니다. 

 

세번째는 글로벌 IB 도약의 원년입니다.


향후 글로벌 경제성장은 아시아 및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빠른 시일내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공격적인 영업전략과 베트남에서 이루어낸 성공 DNA 이식을 통하여 단기간 내 업계 10위권 내로 안착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본격적인 해외채권투자 등 해외투자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여, 고유자산 투자다변화를 통한 투자지평을 넓혀가야 할 것입니다.

 

네번째는 본부 및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입니다.


지난 해 우리의 괄목할만한 성과들은 구조적으로 내부 시너지에서 창출된 바가 큽니다. 특히 올해는 카카오뱅크의 영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름에 따라 해당 본부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고, 카카오뱅크의 시스템과 고객네트워크와 연결한 시너지 창출의 첫 발을 띄어주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고객 중심 영업과 인재개발입니다.


‘전문지식으로 무장하고, 고객중심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정도영업’, ‘업계 1등으로 선도 기업에 걸맞게 품격을 갖춘 영업’을 통해 금융 관련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2018년이 되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누누이 말씀드린바와 같이, 금융업은 다른 어느 산업보다도 인재가 기반이 되는 산업이므로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임직원 여러분들도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역량을 배가시키기 당부드립니다. 


2017년을 시작하면서 초대형 IB 중 자기자본규모의 상대적 열위로 당사의 경쟁력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있었지만, 우리는 실적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증명하였습니다. 우리 임직원들이 스스로 최고의 인재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의 비전이자 목표인 ‘Beyond Korea, Be the Best in Asia’는 그리 먼 훗날의 꿈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선택한 올해의 사자성어를 들려드리고, 신년사를 마치겠습니다. 저는 주역에 나오는 ‘光輝日新(광휘일신)’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했습니다. 광(빛 광), 휘(빛날 휘), 일(날 일), 신(새 신)입니다. ‘빛은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새롭게 빛난다’는 뜻입니다.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인 권상하 선생이 주역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하여 ‘늘 새로운 대비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현재 국내 정상에서 이름을 날린다고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목표를 향해 새롭게 변화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선택했습니다. 2017년에 우리가 많은 빛을 냈습니다. 그렇지만 2018년에 더 큰 빛을 내어, 2017년의 빛이 어둠으로 묻힐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다같이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밝아오는 무술년 새해 건강하시고, 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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