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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1월 효과…'증시야 가즈아!'

  • 2018.01.09(화) 11:34

'정책 효과' 강력한 엔진 장착
1월 효과 올해도 무르익을 조짐

연초 증시 분위기가 순조롭다. 전날(8일) 코스닥은 15년 만에 830선을 돌파했고 코스피도 2500선을 재탈환하는 등 매년 1월 증시가 상대적으로 더 오르는 1월 효과가 변함없이 가시화될 조짐이다.

 

특히 올해는 계절적인 요인에 더해 정책적인 효과까지 맞물려 예년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런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 1월 효과, 한 해 수익률 좌우

 

1월 효과는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뚜렷한 이유 없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지칭한다.

 

대개는 특별한 호재가 없더라도 통상 해가 바뀌면 주가가 상승하리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시장뿐 아니라 채권시장에서도 연초에는 신규 자금 유입으로 금리가 하락기도 한다.

 

실제로는 1월이 다른 달보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뚜렷하진 않았다. 하지만 1월에는 유독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 현상이 도드라졌다. 또한 1월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 대개 그 해의 주식시장 흐름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1월 효과에 대한 관심은 항시 주목받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1981년부터 2015년까지 코스피 지수가 1월에 상승하면 해의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 기록할 확률은 82.4%에 달했다. 이런 현상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서도 비슷한 확률(85.7%)을 보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연말 코스피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거나 큰 변화가 없었다면 이듬해 1월 코스피는 상승했다"며 "올해 코스피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 정책 수혜 강력한 원동력 기대

 

특히 올해는 이 같은 1월 효과 기대감이 더 크게 부각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 흐름이 워낙 좋았던 탓이다.

 

대주주 양도소득 세율 이슈로 연말까지 이어진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난달 26일 주주명부 폐쇄일을 기점으로 일단락된 점도 긍정적이다. 1월에 개인 수급이 유입될 가능성이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1월 중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 정책 이벤트가 대기하면서 1월 효과가 어느 때보다 클 것이란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대개 신정부 출범 후 2년 차에 정부 정책 영향력이 큰데 실제로 올해는 각종 정책 이벤트가 즐비한데다 1월 중에 실제 정책 이벤트가 현실화할 예정이란 점에서도 더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중 코스닥 시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 방안을 내놓을 예정으로 코스닥 투자 시 세제 혜택과 새로운 시장 지수 발표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말 나온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도 정부는 연기금의 벤치마크 지수 변경을 권고하고 연기금 위탁운용 유형에 'KOSDAQ투자'형 신설을 권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종합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제약과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 1월 효과 적극 활용 조언

 

따라서 1월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기대되는 코스닥은 물론 관련 종목들을 놓치지 말라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월에 발표될 정책 강도가 중요한데 정부 정책 발표 전까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1월 효과는 정책 수혜주가 주도할 전망이라며 그중에서도 실적 가시성이나 연구성과 기대감이 근저에 있는 제약과 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그간 정책 수혜주로 언급된 한미약품, LG화학,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셀트리온, 메디톡스, 휴젤, SK머티리얼즈 등에 대한 관심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KB증권은 대주주 양도소득 세율 이슈에 따른 개인 투자자 수급의 되돌림을 감안해 12월 들어 매도세가 갑작스레 늘어난 종목들의 매수세 유입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은행, 철강업종의 매도세가 두드러진 만큼 이들 종목의 반등 여부를 주목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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