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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급등 '1년 반만에 사이드카' 발동

  • 2018.01.12(금) 16:14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투자심리 폭발
장중 한때 4%대 상승…바이오주 급등

코스닥 시장이 급등했다. 전날(11일) 나온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따른 기대감이 증폭되며 매수세가 폭발했고 장중 한때 4%나 치솟으며 1년 반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1%(20.54포인트) 오른 873.05에서 장을 마쳤다. 2002년 4월 18월(876.80)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다. 이날 거래대금도 12조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9거래일간 9.3%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09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 경신을 지속 중이다. 올해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도 8조5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3조7000억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날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정부의 정책 의지가 확인되면서 랠리를 펼쳤다. 시장에서는 관련 방안이 법제화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란 데 이견이 없는 상태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코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꾸준히 우상향했고 이날 오후 2시쯤에는 올해 들어 첫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이드카란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일정 폭 이상 등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5분간 정지시키는 조치다.

 

선물 시장이 급변할 경우 현물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1996년 11월 25일에 도입했고 코스닥은 지난 2001년 3월 5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코스닥 150 선물 지수의 거래 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 이상 등락하고 해당 선물거래 대상 지수 수치가 3%이상 등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1일 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 후 5분 이내와 장 종료 전 40분 전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날 코스닥 150 선물 3월물은 전일종가 대비 6.08% 상승하고 코스닥 지수가 5.74% 상승한 상황이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영국 브렉시트 충격으로 코스닥 지수가 급락했던 2016년 6월 24일 이후 1년 반만이다. 당시에는 매도 호가가 집중되며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지수가 급등하며 매수 호가가 정지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최근 기대감이 꾸준히 선반영됐고 단기간 급등 우려도 상존하며 장중 오름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이 280억원, 기관이 136억원을 순매수하며 쌍끌이에 나섰다. 개인은 362억원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치중했다.

 

제약업종이 8% 가까이 오르고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업종도 2% 이상 올랐다. 창업투자 업종도 1% 이상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지수는 KRX300 지수에 제약업종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매수세가 몰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단연 셀트리온 3형제의 독주가 돋보였다. 셀트리온이 10%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4% 이상 나란히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신라젠(1.45%)과 메디톡스(4.87%), 바이로메드(5.03%) 등 바이오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도 나흘 만에 반등했다. 0.34%(8.51포인트) 오른 2496.42를 기록했다.


코스닥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 우려로 하락했던 뉴욕 증시가 밤사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훈풍을 불어넣었다.  미국 정부가 미국 국채 매입 축소 보도에 대해 해명하면서 투자심리가 진정됐고 4분기 실적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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