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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워치]비트코인 9000달러 붕괴…관전포인트는

  • 2018.02.02(금) 14:55

[가상화폐 투자]
두 달 만에 최저…주요 지지선 붕괴
일부서 바닥 판단…"매수 적기" 주장도

지난달 국내 규제 여파로 크게 하락했던 가상화폐가 이번에는 대외 악재가 쏟아지며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주요 지지선으로 지목돼온 9000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시장이 패닉에 빠지면서 추가 하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바닥에 다다랐다며 매수 적기라는 주장도 제시하고 있다.

 

 

◇ 잇단 규제에 투자심리 위축

 

2일 비트코인 가격은 8000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된 후 9000달러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등에서는 한때 800만원 대까지 밀린 후 오후 2시를 넘어선 현재 90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가상화폐 실명제가 도입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 해외에서도 악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을 당한 이후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인도 재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규제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데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들을 소환하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CFTC는 지난달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와 비트파이넥스가 거래 화폐로 사용하고 있는 테더 발행업체에 소환장을 보냈다.

 

가상화폐 거래 업체인 사이퍼캐피털의 닉 커크는 CNBC에서 "새로운 규제 뉴스가 쏟아지면서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사기 등을 우려해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 공개(ICO) 광고를 전면 금지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 "바닥이다" vs "추가 하락"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밑으로 내려서면서 향후 추가 하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9000~1만달러의 경우 그간 강력한 지지선으로 지목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말 1만달러가 붕괴됐지만 다시 이를 회복했고 올해 들어서도 3차례 1만달러를 밑돈 후 매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까지 밀리자 매수 적기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월가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인 비트코인 목표가를 제시하는 펀드스타츠의 톰 리 스트래티지스트는 2주전 9000달라가 바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최고의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톰 리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달 18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올해 목표가격을 2만5000달러로 제시했다.

 

이번주 초 조 디패스퀄 비트불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헤지펀드 매너지들이 "1만달러 구간을 새로운 바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다시 오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가상화폐들 사이에 차별화를 예상하고 있다. 앞선 사이퍼캐피털의 닉 커크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간의 경쟁이 비트코인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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