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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KRX 이사장 "코스닥에 최우수 인력 배치"

  • 2018.02.07(수) 14:26

[취임100일 간담회] 코스닥 지배구조 개편 박차
코스닥본부 위상도 강화…시가단일가 매매 개편

"성공적인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지배 구조 개편을 조기에 완료하고, 거래소 내 코스닥 조직을 확충하며 최우수 인력을 전진 배치하겠다."

 

정지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지난해 11월 3일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다. 7일 정 이사장은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석 달 여 동안 국가 경제와 자본시장에서 거래소의 중요성을 실감한 시간이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거래소 역할도 혁신성장의 핵심 축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정지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 코스닥위 3월 중 분리…본부도 확대 개편

 

이날 간담회에서도 코스닥 시장이 모험자본의 산실로 재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스닥 지배 구조 개편을 조기에 완료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혁신기업 상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코스닥시장위원장과 코스닥본부장 분리를 위해 정관을 개정했고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3월 중 위원장과 본부장 선임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과거보다 의원회 구성이 다양화되는 만큼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가 추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본부에도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스닥시장위원회 지원 조직을 설치하고 상장 심사 및 공시 조직 확대와 함께 내부회계 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인력 수요가 많아 코스닥 쪽에 4개 팀을 신설하려고 한다"며 "거래소에서 가장 우수한 인력들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 통합지수 상품  1분기 상장…코넥스도 육성

 

지난 5일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지수인 KRX300 지수 출범에 이어 3월 중에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KRX300선물 등 파생상품도 1분기 상장이 예정돼 있다.

 

코스닥 종목 투자 확대를 위한 중소형주 통합지수도 2분기 안에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며, 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스케일업(Scale-up) 펀드 조성도 조기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스닥뿐 아니라 코넥스 시장도 신경 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4~5월 중 성장성 요건을 코넥스 이전상장 요건에 추가해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 이시장은 "코스닥 시장에 이어 코넥스 시장도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코넥스의 기본적인 설립 취지는 살리면서 활성화해 나가는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 유가시장 시가단일가매매 개편 계획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업계 수렴을 거쳐 시가단일가 매매 개편에 나선다. 그동안 당일 호가 결정을 위해 장 개시 전 1시간 동안 시가단일가매매를 했지만 호가 집적도가 낮고 예상체결가격과 당일 호가 간에 가격 괴리가 존재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시장 운영 효율성과 가격발견 기능 제고를 위해 시가단일가매매 시간 단축 및 장개시전 시간외 종가 매매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경쟁 우위의 선진 증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딜러 제도를 통합한 한국형 시장구조로 개편을 꾀하고 신상품도 확충한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기업설명회(IR) 지원 등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투자매력도 높이기로 했다.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미래 신기술의 자본시장 적용도 선도한다. 이를 위해 혁신 기술 연구개발 전담조직을 만들고 청산 시스템도 손볼 예정이다.

 

한편 정 이사장은 최근 가상화폐 열풍에 따른 젊은 층의 코스닥 시장 외면에 대해 "단기적이고 투기적인 투자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2030 세대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내놓는 노력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선물의 경우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인정해야 하고 법적 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으로서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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