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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펀드 '이제 시작일 뿐'

  • 2018.02.20(화) 15:00

한투운용 '4차혁명' 펀드 운용전략 세미나
"4대 핵심기술 지닌 국내 혁신기업 투자 유망"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투자 트렌드도 달라진다. 기존의 기업 가치 평가 기법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기업을 골라내는 것은 쉽지 않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구글이나 아마존에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그는 작년 6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나는 구글에 대해서 틀렸고, 아마존의 가치를 평가하면서 너무 멍청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한발 앞서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선보였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일 '4차 산업혁명의 혁신사례 및 국내기업 투자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펀드 운용 전략과 시장 전망을 내놨다. 

 

김태훈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는 "향후 20~30년간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 기업들이 성장을 주도하고 시장의 메가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성장 산업과 혁신기업 내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물론 국내 신산업 성장주로 꼽히는 로엔, 메디톡스 등의 경우 산업 초기에 공통적으로 고평가 논란을 빚었다. 기존의 잣대로 봤다면 전혀 선택하지 않았을 기업들이다. 아마존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온라인 거래 규모를 통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10년 전 38달러였던 주가는 30배인 1170달러대 올랐다. 로엔과 메디톡스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세미나 - 4차산업혁명의 혁신사례 및 국내기업 투자전략'에서 김태훈 매니저(차장)가 4차산업혁명 펀드의 운용현황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김태훈 매니저는 흐름에 맞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지향적 산업에 투자하고 보톨리늄 톡신, 바이오시밀러 등 업태의 산업화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형보다는 무형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재무적 리스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기업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제4차 산업혁명 산업의 핵심 기술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을 꼽고, 이를 활용한 미래 자동차, 핀테크, 스마트홈/스마트팩토리, 바이오헬스케어,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을 유망 산업분야로 제시했다.


아울러 신성장 사업모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매출 증가를 이끄는 핵심 연결고리 지표에 대한 가치 평가, 유무형 자산 및 고정적 투자 비용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고 현재의 기업 현금흐름보다 미래 현금흐름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월 기존 '한국투자 정통적립식펀드'를 '한국투자 한국의 제4차산업혁명펀드'로 리뉴얼했다. 지난달 말 현재 1년 수익률은 45.32%에 달하고 있다. 벤치마크(BM) 수익률(23.26%)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다른 글로벌 주요 4차 산업혁명 펀드 수익률을 앞서는 수준이다. 현재 포트폴리오 구성은 앞서 소개한 4가지 핵심기술을 보유하거나 관련 서비스 및 제품 판매로 매출 상승 효과가 있는 기업, 비용 절감 등 재무개선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 10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 지난 12월28일 현재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증권투자신탁1호 상위 포트폴리오

 

양해만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인 정보화 시대를 바탕으로 그 발전의 연속 선상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변화"라며 "한국운용은 혁신과 융합 등을 통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에 주목하고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장기적으로 중국 4차 산업혁명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슈에하이동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하이사무소 펀드매니저는 "중국의 경우 4차 산업혁명 핵심 경쟁력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췄고 증시의 경우도 상승 초기단계로 위험 대비 수익률 기대가 높다"며 "중국 4차 산업 투자에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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