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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에 돛 단 KRX300…시작이 좋다

  • 2018.03.19(월) 13:57

지수성과 상대적 양호…인덱스 펀드 봇물
ETF·파생상품 출격에 유동성 개선 청신호

지난달 초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시된 KRX300 지수가 순항 중이다. 증시 대표 지수인 코스피와 코스피200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KRX300 지수를 활용한 상품들이 꾸준히 나오면서 초반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기존 대표지수 대비 양호한 흐름

 

지난달 5일 첫 선을 보인 KRX300 지수는 현재까지 양호한 흐름을 지속 중이다. 먼저 최근 1년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코스피200 지수를 웃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지난 15일까지 누적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KRX300의 수익률은 28.4%로 코스피200(24%)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직후부터 따져봐도 증시 전반이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서도 KRX300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피200 지수가 나란히 1% 이상 하락한 반면, KRX300 지수는 코스닥 지수와 함께 마이너스(-)0.6% 선의 하락률에 그쳤다.

 

KRX300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우량 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로 코스닥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선보였다.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우량주가 더해지면서 수익률이 더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 관련 상품 출시로 지원 사격 활발

 

지수 활성화와 맞물려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난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시작으로 8개 운용사들이 KRX300 펀드를 출시했고 전체 운용자금 규모도 5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더해 KRX3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도 선을 보였다. 지난 12일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KRX30를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를 출시했다. 기존에 사용됐던 코스피200 지수 대신 KRX300 지수와 함께 홍콩과 유럽 지수를 활용한 ELS다. 신한금융투자는 KRX300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파생상품도 속속 준비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6일 코스닥150 옵션과 함께 KRX300 선물도 상장할 예정이다. 선물 상장으로 KTX300과 관련한 헤지 및 금융상품 개발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코스닥 시장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도 내주 초에 일괄적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대형 자산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출격을 준비 중이다. 거래소는 KRX300 선물을 활용한 파생형 ETF와 ETN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 이제 시작…앞으로가 더 주목돼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라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지만 기존 통합지수와 비교할 때 첫 행보만큼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파생상품이 선을 보일 예정인데다 ETF 출시 자금이 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유동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KRX300이 코스피나 코스피 200을 보완하는 포지셔닝을 하고 있고 이에 성공한다면 활성화는 시간문제"라며 "작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이 급성장했을 당시 코스닥 ETF가 크게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비슷한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NH투자증권은 "기초지수에 대한 인기는 추종자금과 관련 상품으로 판단하는데 인덱스펀드에 이어 ElS 기초자산으로 선정됐다"며 "ETF에 이어 KRX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도 논의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 등장이 예상되며 KRX300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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