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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에 대한 오해와 진실

  • 2018.03.27(화) 17:11

[펀드로 세상읽기]④-1
고위험 인상 짙지만 '변동성 되레 낮아'
부자 전유물? 마음 먹으면 누구나 가능!

헤지펀드란 단어를 모르시는 분 없으시죠. 하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쉽지 않은데요. 헤지펀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혹시 막연하게 떠오르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오해는 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먼저 헤지펀드의 두 가지 정의를 보시죠.

 

1. 단기 이익을 목적으로 국제 시장에 투자하는 개인모집 투자신탁. 투자 지역이나 투자대상 등 당국 규제를 받지 않고 고수익을 노리지만 투자위험도 높은 투기성 자본.

 

2.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 자산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목표 수익을 달성하는 펀드. 대규모 자금을 굴리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운영하는 사모펀드.

 

헤지펀드가 아주 생소했을 법한 시점의 헤지펀드는 첫 번째 정의에 더 가까웠습니다. 고수익을 추구하지만 그만큼 투기적이고, 법정 최고 금액 1억원, 가입인원 49명이라는 기준으로 인해 아무나 범접할 수 없다는 인상이 상대적으로 더 강했죠.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헤지펀드 하면 핫머니와 투기자본이 가장 먼저 떠올랐을 때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한국이 환투기를 일삼는 헤지펀드들의 놀이터로 전락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과거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해 초토화로 만든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도 대표적인 투기적 헤지펀드 사례로 꼽힙니다.

 

그래서 이들을 규제하기 위해 세계 감독당국들이 칼을 빼들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일부 헤지펀드는 관련 규제나 조세정책의 틈새를 이용해 조세 피난처에 위장 거점을 두고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요즘 헤지펀드는 두 번째 정의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헤지펀드가 활발하게 설정되고 있고 국내 증권사들도 헤지펀드를 만들어 투자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면서 헤지펀드에 대한 막연한 편견도 깨지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에 투자하면 왠지 더 위험할 것 같은 걱정이 들기 마련이지만 헤지펀드들의 경우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헤지펀드는 다른 펀드들과 달리 롱숏 전략을 취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롱숏 전략은 헤지펀드의 가장 대표적인 투자전략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대부분이 이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헤지펀드 하면 고위험 고수익인 만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일반 주식형 펀드의 경우 롱과 숏을 함께 가져가더라도 숏의 비율이 한정적인 것이 일반적이죠. 헤지펀드는 롱솟 전략의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하면서 오히려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 대비 변동성은 절반 이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ACWI)의 설정일 이후 연 환산 변동성은 4.9%로 집계됐는데요.  글로벌 헤지펀드 지수인 HFRX GLOBAL HF는 2%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헤지펀드는 부자들이나 기관만 투자할 수 있다는 편견도 깨졌는데요. 대형 운용사 몇 곳에서는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사모 재간접 펀드를 선보였습니다. 헤지펀드에 직접 들어갈 순 없지만 헤지펀드 투자 성과를 맛볼 수 있는 공모 펀드가 생겨난 것입니다.

 

물론 차입 비중도 크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헤지펀드의 속성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작년처럼 증시가 크게 올랐을 때 헤지펀드는 상대적으로 덜 부각됐었죠. 다만 올해처럼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헤지펀드가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연초 글로벌 헤지펀드 업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2편에서 만나보시죠.

 

 [펀드로 세상읽기]


①-1 일본 부동산이 뜬다고?


①-2 뭉칫돈이 몰려든다

 

①-3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②-1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펀드는?


②-2 '미래사회'의 상품 바스켓은


②-3 '4차산업' 수익률 봤더니

 

③-1 1년 만에 '노후 파트너' 자리 굳힌 TDF

 

③-2 '진화하는 TDF' 위기대처 능력은?      

 

③-3 거기서 거기?…내게 맞는 TDF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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